제목 혜화역 폐품 아줌씨를 회상하며...... 글쓴이 smh4big4 날짜 2008.10.07 14:30

혜화역 폐품 아줌씨를 회상하며......


전철을 타려는 데, 영 품이 노숙자같은 분이 서성거리길래

자세히 보니 70대중반의 할머니였는 데,

윗니와아랫니가 다 빠지고 두개만 달랑 남았다.


돈천원을 우유 사드세요. 하며 건네니,

“왜요.”하며 거절할 듯이 망설이길래


1960~70년대에는 젊은이들이 폐품,고철 수집했는 데,

지금은 이렇게 건강이 안좋은 연세많으신 분들이 이일에

종사하는 데, 지금 사람들은 이일을 오히려 당연한 듯이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정부에서 월10만원 정도의 근로보조 복지수당 정도로 어느 정도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화를 나눴다.


身老心不老(신로심불로):몸만 노쇠하지 마음은 늙지 않다.“라서

그런 지 노쇠하고 조악한 폼새에도 여전히 순진무구하여

오히려 부끄럼 마저 타는 듯한 그 마음씨가 마음씨만은

세상떼묻지 않은 풋풋한 열여덟소녀 그 자체였다.


한국 사회는 지방분권제로 점점더 말단지역사회까지 분화를 거듭하여

오히려 그 지역패거리문화가 조직화되어


이와같이 노조를 결성하거나 연합회를 결성하지 못하는 소외된 계층의

삶이 점점더 나락으로 떨어질 확률이 크다.


구의원,시의원,국회의원 해봤자.

이들이 과연 표를 긁어 모으는 표심의 향방과 입김을 떠나

정치적 신념과 신조로 한국 국가사회가 양극화를 줄이고

기회의 평등이 이루어지도록 민주화하는 데 일조하겠는가?를

생각해보았을 때, 심한 회의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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