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터는 알베르를 구하기 위해 힘쓰지만, 둘 사이는 점점 멀어져 간다. 얀은 그리워하던 그제고시와 재회한다. 로이스를 찾아간 버넌은 그녀에게 청혼을 하고, 폴란드에 도착한 해리는 작전을 시작한다. 카시아는 교수대로 끌려가던 중 극적으로 구출된다. 전쟁의 불길에 휩싸인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나치 독일이 유럽을 휩쓸며 순식간에 파리는 함락되고, 웹스터는 전쟁 포로 톰의 탈출을 돕는다. 나치당은 로슬러 부부를 체포하고, 결국 로슬러 부인은 비극적인 선택을 한다. 만삭의 로이스는 버넌의 깜짝 고백을 받고 어리둥절해한다. 해리는 비밀 작전 요원의 제안을 받고, 폴란드로 돌아갈 기회를 얻는다.
해리는 버려진 군인들을 데리고 위험천만한 프랑스 탈출을 시작한다. 레지스탕스 카시아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고, 그제고시는 탈출하기 위해 영국 해군의 배를 기다린다. 영국에선 로이스와 버넌의 새로운 만남이 예고되고, 반항아 톰의 생사를 알 수 없는 더글러스는 심각한 불안증에 시달린다.
해리는 독일군의 무차별 공격에 얼어붙고, 카시아의 레지스탕스 활동은 더욱 깊어진다. 로이스의 임신사실을 알게 된 더글라스는 로비나를 찾아가고, 아들 톰의 귀환에 잠시 안정을 찾는다. 웹스터와 알베르는 표적이 되어 위협받고, 도망자 그제고시는 콘라트의 죽음으로 홀로 남게 된다.
1939년 영국 맨체스터, 해리는 로이스에게 사랑을 선언한다. 하지만 통역사인 해리는 폴란드로 떠나고, 두 사람은 추억 속에 남는다. 해리는 폴란드에서 새로운 연인 카시아를 만나고, 로이스는 떠난 해리의 소식을 기다리며 무대에서 노래한다.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해리는 다시 영국으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