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주역학의 대가 야산(也山) 이달(李達) 선생의 단군 신앙 글쓴이 localhi 날짜 2014.07.11 01:32

           주역학의 대가 야산(也山) 이달(李達) 선생의 단군 신앙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신상구(辛相龜)

  주역(周易)의 대가이신 야산(也山) 이달(李達) 선생은 기축년인 1889년 음력 9월 16일 경상북도 김천 원터의 연안김씨((延安金氏) 문중에서 부친 현귀(鉉貴)와 모친 창녕 조씨(昌寧曺氏) 사이에 장자로 태어나셨다, !  

  어릴 때 향리의 서당에서 수학하였으나 청년 시기에는 전국을 편력하며 독학으로 유경(儒經)을 두루 통달하고 도교 불교와 제자백가(諸子百家)마저 섭렵하였다, 더욱이 주역(周易)을 싸들고 산에 들어가 거듭 탐구한 끝에 심오한 진리를 깨우치시니 세상 사람들이 "주역의 달인" "주역학의 종장"이라 칭송하였다,  

  암울한 일제시기 회유와 핍박을 물리치고 오로지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기원하며 노심초사하였다. 강원도의 황무지를 개간하여 땅 없는 농부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

  선생은 대자연(大自然)을 표방하며 순환론적 미래를 예단하였다. 그 일환으로 후천(後天)시대를 예견하고 그때 쓰여질 책력으로 경원력(庚元歷)을 창제하였다.

  1987년 12월 29일 태극사상에 바탕한 동양학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홍역학회(洪易學會)를 창립하고 통강(通講)한 제자가 108 명이고 전체 회원이 1만 2천명이었다.

  태극지하(太極之下) 종교연합회를 조직, 종교의 화합을 통해 민족통일을 제창하였다.

  한국전쟁 직전에는 가족과 함께 따르는 제자 회원 3백호를 이끌고 안전한 서산 안면도에 이주시켜 무사히 피난하게 하였으며, 전쟁을 겪는 제자들의 어려움을 딱하게 여겨 직조공장. 철물공장. 성냥공장 등을 공동체로 운영케하여 생계를 해결하게 하였다. 

  9.28수복 후인 1951년 1월 가족과 제자들을 부여군 은산면 옥가실(玉佳室)로 옮겨 살게 하며 은산면 가곡리 성주산 기슭의 양지바른 곳에 삼일학원(三一學院)을 설립하고 남자 제자 64명과 여자 제자 6명을 양성하였다.

  삼일학원 뒷편에 단황단(檀皇團)을 모아 국조(國祖) 단군을 받들며 홍익사상(弘益思想)을 고취하고 민족정기를 앙양하였다.

  한편 제자들과 피난민의 생계를 위해 땅콩을 연구 개발하여 백마강변 모래밭에 재배케 하였다. 지금도 푸른 땅콩의 싹은 해마다 백마강변에서 자라고 있다. 

  선생의 성품은 천의무봉(天衣無縫) 그대로 당신의 먹고 입고 자는 것에는 한 점 챙김이 없이 무소유(無所有)의 삶을 살았으며 길가에 헐벗은 자 있으면 거두어 주었다. 현우(賢愚)와 예둔(銳鈍)을 가리지 않고 찾아드는 문도들과 함께 먹고 자고 탄식하며 길렀다. 유학자들이 수천년 동안 이루지 못한 대학(大學)의 착간(錯簡)을 고정(攷正)하여 바로 잡았으며, 도해(圖解)를 곁들여 오묘한 주역의 진리를 독창적으로 풀었다.

  70세를 일기로 부여 동남리 본가에서 타계하시어 부여 용정리 청마산 사좌(巳坐) 언덕에 장사 지냈다.

                                       <참고문헌>

  1. 金碩鎭, 야산 이달 선생 묘비문, 1969.

  2. 李應國,「부여 지명의 지리적 고찰과 야산 선사의 단황봉숭」, 야산선사 서거 50주면 추모학술대회 발표논문, 2008.11.17.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아우내 단오축제』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등 57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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