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천부경을 UNESCO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자 글쓴이 localhi 날짜 2013.12.28 01:14
 

                 천부경을 UNESCO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자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신상구(辛相龜)     

                      1. 유네스코 등재유산 분류와 등재 현황

  유네스코 등재유산은 세계 유산, 인류무형유산, 세계기록유산으로 분류되고 있다.

  세계유산(World Heritage)은 1972년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에 의거하여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을 지칭한다. 인류의 보편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지닌 각국의 부동산 유산이 등재되는 세계유산의 종류에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담고 있는 복합유산이 있다. 2013년 12월 말 현재 기준으로 세계유산 등재현황을 보면 160 개국 981건에 달한다. 그 중 문화유산이  759건, 자연유산이 193건, 복합유산이 29건,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이 44건, 공동등재 세계유산이 29건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는 석굴암과 불국사(1995), 해인사 장경판전(1995), 종묘(1995), 창덕궁(1997년), 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2000),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조선왕릉(2009), 한국의 역사 마을 하회와 양동(2010) 등 10건이 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은 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에 의거하여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표목록 또는 긴급목록에 각국의 무형유산을 등재하는 제도이다. 2005년까지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프로그램 사업이었으나 지금은 세계유산과 마찬가지로 정부간 협약으로 발전되었다. 2013년 12월 말 현재 기준으로 인류무형유산 등재현황을 보면 총 88개국 296건에 달하며, 공동등재무형유산은 15건이다. 한국의 경우는 종묘제례 및 종묘(2001), 판소리(2003), 갈릉단오제(2005), 강강술래(2009), 남사당놀이(2009), 영산재(2009),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2009), 처용무(2009), 가곡(2010), 대목장(2010), 매사냥(2010), 줄타기(2011), 택견(2011),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등 16건이 UNESCO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은 유네스코가 고문서 등 전 세계의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하여 1997년부터 2년마다 세계적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서적(책)이나 문서, 편지 등 여러 종류의 동산 유산이 포함됩니다. 2013년 12월 말 현재 기준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현황을 보면, 105개국 1대륙 4국제기구 300건에 달하며, 공동등재 기록유산은 25건이다. 한국의 경우는 훈민정음(1977), 조선왕조실록(1977), 직지심체요절(2001), 승정원일기(2001), 조선왕조 의궤(2007),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2007), 동의보감(2009), 일성록(2011), 5.18민주화운동 기록물(2011) 등 9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2. UNESCO 인류무형유산의 의의와 등재 요건

   "무형문화유산"이라 함은 공동체, 집단 및 개인들이 그들의 문화유산의 일부분으로 인식하는 실행, 표출, 표현, 지식 및 기술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전달 도구, 사물, 유물 및 문화 공간 모두를 의미한다. 무형문화유산은 특히 무형문화유산의 전달체로서의 언어를 포함한 구전 전통 및 표현, 공연 예술, 사회적 실행, 의식, 그리고 축제, 자연과 우주에 대한 지식 및 관습, 전통적 공예 기술 등과 같은 범위에 해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UNESCO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우선 먼저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함으로써 전 세계 문화다양성을 보여 주고 인류 창의성을 증명하는 데에 기여해야 하고, 해당 유산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는 보호 조치가 구체화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공동체 ? 단체 ? 개인의 자유로운 동의에 기반한 광범위한 참여가 있어야 하고, 해당 유산이 등재신청 당사국의 영토 내에 있는 무형유산을 위해 만든 분류목록(inventory)에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3. 천부경이 UNESCO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한 전제 조건

   천부경은 하늘의 이치에 부합하는 세계 최초의 경전으로 모든 종교와 사상을 아울러 삼원조화의 홍익철학을 잘 표현해 주고 있어 인류 정신문화의 뿌리가 되고 있다. 그리고 천부경은 UNESCO 인류무형유산의 등재 요건을 거의 다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문화재청에서 천부경을 UNESCO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시도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아 천부경을 신봉하는 애국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앞으로 천부경을 UNESCO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우선 먼저 천부경 관련 시민단체들이 연대하여 천부경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천부경 축제를 다양하게 개최하여 국민화합을 기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해야 한다. 그리고 관련 당국에서는 천부경을 초?중?고의 국사와 도덕 교과서에 게재하게 하고 천부경의 유래와 의미 및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 또한 천부경을 소재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민들의  행복을 증진하고 창조경제에 기여해야 한다. 또한 문화재청이 천부경을 무형문화재나 국보로 지정하고,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서를 작성하여 UNESCO에 제출해야 한다. 

                         4. UNESCO 인류무형유산 등재효과
   천부경이 UNESCO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선 먼저 천부경이 국내외에 가시적으로 알려져 천부경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천부경 보전을 위한 유네스코의 재정 및 기술 지원이 가능해 지고, 국제적 차원에서 천부경에 대한 정보 및 경험이 교환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천부경 보전의 다양한 측면과 관련된 연구, 전문가 및 활동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천부경 보전에 필요한 인력에 대한 훈련 및 규범 마련 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아우내 단오축제』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등 54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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