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소전거사와 원동중의 정체성 찾기 범국민운동 전개 글쓴이 localhi 날짜 2014.07.02 00:35
                               소전거사와 원동중의 정체성 찾기 범국민운동 전개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신상구(辛相龜)              

  안경전(安耕田) 저『환단고기(桓檀古記)』(상생출판사, 2011.11.27)를 읽어보면, 1335년에 행촌(杏村) 이암(李?)·청평거사(淸平居士) 이명(李茗)·복애거사(伏崖居士) 범장(范樟)이 경기도 양주의 천보산(天寶山) 태소암(太素庵)에서 만나 한민족 상고 역사의 진실을 드러낼 것을 결의한 후 소전거사(素佺居士)가 석굴에 숨겨두었던 고서를 받아 이암은『태백진훈(太白眞訓)』과『단군세기(檀君世紀)』를, 이명은『진역유기(震域留記)』를, 범장은『북부여기(北夫餘紀)』와『가섭원부여기((迦葉原夫餘紀)』를 저술했다고 한다.

  범장(范樟)은 고려 말 충신인 정몽주(鄭夢周)의 제자로 전남 금성(錦城, 나주)에서 태어났다. 호가 복애(伏崖)이므로 복애거사(伏崖居士)로 불렀다. 공민왕 18년인 1369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덕녕부윤(德寧府尹)에 이어 낭사(郎舍)의 책임자인 간의대부(諫議大夫) 등을 지냈다.

  그는 고려의 국운이 다한 것을 알고 사관의 뜻을 꺾고 만수산 두문동에 은거한 두문동 72명 중의 한 사람이다. 후에 고향 금성으로 돌아가 생을 마쳤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후 세 번이나 불렀으나 관직에 나아가지 않았다.

  범장은 당시 원나라의 속국으로 전락한 고려가 다시 일어나 한민족의 옛 영광을 회복하고, 나아가 고조선-북부여-삼국시대-고려로 이어져 온 국통 맥을 온전히 이어가기를 바라는 애국충정의 표출로『북부여기』와『가섭원부여기』를 저술했다

  이 밖에도 그는『화동인물총기(話東人物叢記)』,『동방연원록(東方淵源錄)』, 그리고 원천석(元天錫)과 함께 편찬한『화해사전(華海師全)』등을 저술해 필명을 날렸다.

  광주광역시 북구 생룡동에 범장을 모신 사당인 용호재가 위치해 있고, 그 옆에는 복애 범장 선생 복룡사유허비가 세워져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의 천보산(天寶山, 337m) 태소암(太素庵)에서 거주하던 소전거사(素佺居士)와『삼성기』하의 저자인 원동중(元董仲)의 정체성이 밝혀지지 않아,『환단고기』가 지금 위서로 공격을 받고 있다.『대배달민족사』(1987)를 저술한 한암당 이유립 선생은 원동중(元董仲)을 고려 사람으로 추정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청평거사 이명이 발해 유민이 지은 <조대기>를 보고 <진역유기>를 저술했다. 그리고 북애노인은 <진역유기>를 보고『규원사화(揆園史話)』를 저술했다. 그리하여 청평거사 이명과 북애노인도 한국선도사에서 중요한 인물임에 틀림없는데, 아직까지 그의 정체성을 밝히지 못 하고 있다.    

   앞으로 소전거사와 원중동의 정체성 찾기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한다면, 의외로 빨리 찾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하여『환단고기』를 어느 사서보다 중시하는 재야사학자들이 앞장서서 소전거사와 원중동의 정체성 찾기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 주기를 바란다. 

                                       <참고문헌>

   1. 安耕田,『환단고기』완결판, 상생출판사, 2011.11.27. p.18. p21.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아우내 단오축제』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 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지역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등 57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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