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도비카 공작 부인의 고자질로 경주 사실을 알게 된 프란츠 황제는 시시를 강제로 궁으로 데려온다. 법무장관 취임식을 앞둔 루이스는 탄탄한 직업과 사랑하는 여인 사이에서 갈등한다. 루도비카의 오랜 비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은 시시는, 엄마를 찾아가 진실을 따져 묻는다.

바셀레트는 마음을 바꿔 시시와 다시 경주하기로 한다. 시시는 그뤼네 백작의 도움으로 아델레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와 관련된 발자국 정보를 입수하고, 샤를로테는 청혼도 없이 연락이 끊긴 루트비히 왕을 직접 찾아간다.

아델레 슈바르츠의 사건 담당 경찰이 시시네 가족을 찾아온다. 시시는 뭔가를 감추는 듯한 어머니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루이스는 샤를로테와 루트비히 왕의 결혼을 성사시키려고 노력한다.

시시는 린다를 찾아가 아발론과 경주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루도비카 공작 부인은 혼사 문제로 속을 썩이는 샤를로테를 수녀원에 보내려 하고 오페라 사건 이후 루이스와 헨리에테는 이별 위기에 처한다.

시시가 낙마 사고로 생사를 오가고 막시밀리안 공작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프란츠는 시시의 회복을 기다리며 부친의 죽음을 숨기지만, 결국 들키고 둘 사이는 멀어진다. 한편, 루도비카 공작 부인은 혼인할 생각이 없는 조피 샤를로테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