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라고 하면 흔히 왕조나 시대사 중심의 역사적 사건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역사의 씨줄과 날줄을 이루고 역사의 시,공간을 채우는 것은 한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행위와 삶의 양식, 규범과 태도... 곧 ‘생활문화’ 라 할 수 있다.  

거시적 역사담론과 사건과 시대사 중심의 역사적 접근에 가려 있었던, 역사 이래 우리 ‘생활문화’의 진면목과 특징, 흐름과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재조명하고 현대와 미래사회에서 되살리고 재창조해야 할 요소를 추출해낸다.

급변하는 사회와 다양한 문화가 넘나드는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 민족만이 가진 고유한 생활문화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과거의 어떤 생활문화를 바탕으로 현재가 이루어졌는지, 현재의 생활문화는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민족이 가진 생활문화의 핵심을 지키면서 타문화권의 생활문화를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변용(재창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미래 생활문화의 질을 높이고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1부) 巫 무 / 오 천년의 난장 상생의 축제
2부) 衣 의 / 바람의 옷, 자연을 담다
3부) 家 한옥 / 우리집, 생명을 품다
4부) 生 태교와 출산 / 자연의 아이를 낳다
5부) 遊 전래놀이 / 놀이는 교육이다
6부) 地 풍수 / 어울림의 터, 살림의 땅
7부) 菜 나물 / 자연의 선물, 21세기 건강코드
8부) 米 쌀 / 오천년의 생명캡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