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는 마침내 헨리에게 자신과 어머니가 형제들을 살해한 자들에게 저주를 내렸다고 고백하면서 헨리가 리처드를 죽이면, 그 저주가 그들의 아들들에게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녀는 리처드 대신 가짜 리처드를 처형하는 계획을 세우지만 부르고뉴 공작부인은 속임수를 바로 간파한다.
리처드 가족은 왕궁의 하인 신세로 전락했지만, 자신이 잉글랜드의 왕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한편 마거릿은 부르고뉴의 공작부인을 위해 첩자가 되고 엘리자베스는 리처드가 자신의 친동생이라고 확신하지만, 그의 존재가 남편과 아들들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침묵한다.
윌리엄 스탠리는 리처드를 지지해 반역죄로 처형된다. 리처드는 스코틀랜드의 귀족 여성 캐서린과의 결혼을 통해 스페인을 제외한 대부분 유럽 왕국의 지지를 얻는다. 엘리자베스와 헨리는 동맹을 맺기 위해 스페인으로 향하지만 카스티야의 이사벨라 여왕은 헨리가 반역자들을 처리할 때까지 동맹을 맺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세월이 흘러 엘리자베스와 헨리의 사랑은 더욱 단단해지고, 자녀들이 태어나면서 화목한 가정을 우린다. 한편, 부르고뉴의 공작부인은 엘리자베스의 남동생이자 요크 공작인 리처드의 이름으로 유럽 각국의 지지를 얻으려고 애쓰고 헨리는 마거릿 폴 부인을 보내 그 소년이 사기꾼임을 증명하려고 한다.
'요크 가문의 공주들을 튜더 왕가에 충성하는 귀족들과 혼인시키려는 계획이 진행되는 가운데, 부르고뉴의 공작부인은 한 천민 소년을 에드워드로 위장시켜 군대를 일으킨다. 한편 엘리자베스는 에드워드를 런던탑에서 풀어줌으로써 양가의 친목을 백성에게 보여 주라며 헨리를 설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