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특별기획전 '한글, 놀이가 되다' 전시 모습.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는 세종에서 2024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연계전시인 '한글, 놀이가 되다'가 내달 14일까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획전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주제로, 시와 세종문화관광재단, 국립한글박물관이 함께 준비해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BRT 작은미술관, 박연문화관에서 나눠 열린다.

이중 박연문화관에서 열리는 '한글, 놀이가 되다'는 아이들이 신나게 즐기며 오감을 통해 한글의 원리를 익히는 국내 유일 실감형 한글 체험 전시 '한글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글놀이터는 2021년 3월 재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의 우수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7회 전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고 월 평균 8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글 젤리 조형물 △한글을 활용한 간판 만들기 △미로 속에서 글자 찾기 게임 △어린이의 말이 한글 젤리로 변환되는 영상 체험 △한글 블록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예술 체험과 상시 놀이 프로그램 등 풍성한 지역 콘텐츠가 제공돼 어린이와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고 시측은 전했다.

지역작가 김사랑의 '한글을 담은 도자(도자기 접시 만들기)', 정선희의 '한글로 뭉치고 펼치고(입체 조형물 만들기)', 김미라의 '한글 나무 그리기(회화기법 배우기)'는 사전 신청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또 한글펀치를 활용한 글자 만들기, 한글 캐릭터 색칠놀이, 한글박물관 활동지, 한글아 놀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상시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사람과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한민국 대표 한글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교육·놀이, 예술, 도시경관 등 다방면에서 한글의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글, 놀이가 되다'는 아이들이 신나게 놀면서 한글을 이해하고 가족, 친구와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한글문화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얼마나 즐겁게 창작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참고문헌>

  1. 곽우석, "한글문화수도 세종서 즐기는 '한글, 놀이로 즐겨요", 대전일보, 2024.10.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