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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문학자 조동일의 보물 3가지 글쓴이 신상구 날짜 2024.08.07 02:02


                                     국문학자 조동일의 보물 3가지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근에 완성한 그림 ‘비사비생(非死非生) 비허비실(非虛非實)’과 ‘비유비무(非有非無) 비진비가(非眞非假)’ 앞에 앉아 있다. 고교 시절 화가를 꿈꾸다 정년 이후 50여 년 만에 다시 붓을 잡았다는 그는 산 위에서 흘러내리듯 표현된 나무들을 통해 ‘인간은 서로 싸우면서 화합한다’는 대등생극론의 사상을 드러냈다고 했다. /전기병 기자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근에 완성한 그림 ‘비사비생(非死非生) 비허비실(非虛非實)’과 ‘비유비무(非有非無) 비진비가(非眞非假)’ 앞에 앉아 있다. 고교 시절 화가를 꿈꾸다 정년 이후 50여 년 만에 다시 붓을 잡았다는 그는 산 위에서 흘러내리듯 표현된 나무들을 통해 ‘인간은 서로 싸우면서 화합한다’는 대등생극론의 사상을 드러냈다고 했다. /전기병 기자

조동일(85)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 문학 연구의 독보적 업적을 쌓은 원로 학자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그에 대해 ‘한국현대문학대사전’은 ‘구비문학을 비롯한 서사문학을 체계화했고, 국문학의 독자적인 연구방법론과 타국의 문학 등 문학사 이해의 새로운 이론 정립을 위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에게 보물로 여기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책 세 권과 그림 한 점”이라고 대답했다.

◇문예지 ‘자화상들’

자유당 시절 까까머리 소년 조동일은 화가를 꿈꿨다. 친구들과 함께 대구에서 전시회도 열었다. 모든 게 열악했던 시절, 그가 간신히 구해 썼던 재료는 구아슈(gouache)였다. 물과 고무를 섞어 만든 불투명한 수채 물감. 수채화처럼 가볍지도, 유화처럼 두껍지도 않으면서 동·서양화의 느낌이 두루 났다.

단기 4290년(1957년) 경북고 시절 낸 문예지 ‘자화상들’을 그는 여전히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앙상한 나뭇가지를 배경으로 전통의 상징이라 할 도자기를 든 사람을 나타낸 표지화를 그가 그렸다. 안에는 ‘한낮의 소묘’를 비롯한 시각적인 시(詩) 세 편을 썼다. 그러나 “도대체 그걸 해서 어떻게 먹고살겠다는 거냐!”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하는 수 없이 차선책인 문학을 택해 서울대 불문학과에 진학했고, 우리의 것을 찾기 위해 국문학을 공부하게 됐다.

조동일 교수가 ‘나의 보물’로 꼽은 책 세 권. 왼쪽부터 1957년 경북고 문예지 ‘자화상들’, 1970년 낸 ‘서사민요연구’, 올해 초 발간한 ‘대등의 길’.
조동일 교수가 ‘나의 보물’로 꼽은 책 세 권. 왼쪽부터 1957년 경북고 문예지 ‘자화상들’, 1970년 낸 ‘서사민요연구’, 올해 초 발간한 ‘대등의 길’.

◇우리 이야기 채집한 ‘서사민요연구’

문학 창작에서 비평으로, 다시 더 깊은 원리를 찾아 문학 연구로 나아갔다. 계명대 조교수를 하던 중 고향인 경북 영양 근처로 현지 조사를 나섰다. 1960년대에 어렵게 필립스 녹음기를 구해 들고 갔더니 사람들이 신기해하며 구경하러 줄을 섰다. 부녀자들이 삼[麻]을 삼을 때 지루함을 달래려 부르는 긴 노래를 채집했다. 거기엔 그들의 온갖 고난이 서사로서 등장했다. 힘든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해 중이 되거나 친정으로 돌아가고, 남편에게 버림받는 얘기 등 온갖 서러움이 거기 들어 있었다. 그 노래를 기록한 것 자체가 사라지기 직전에 기록으로 남긴 역사의 소중한 유산이었다.

“아! 문학이란 게 바로 이렇게 생겨났다는 깨달음이 들었어요.” 그건 우리 문학의 가장 깊은 층이었다. 조 교수는 “말을 모아서 운율을 만들고, 단락을 구성해 사건을 전개하며, 희망과 절망이 교체하는 전환의 원리가 바로 거기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렇게 현장을 발로 뛴 연구의 결과물이 1970년 낸 책 ‘서사민요연구’였다. 그것은 1988년 완간된 6권 분량의 저서 ‘한국문학통사’의 밑거름이 됐다. “국문학은 구비문학을 어머니로, 한문학을 아버지로 삼아 자라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학문의 집결 ‘대등의 길’

세 번째 보물은 올해 초에 낸 책 ‘대등의 길’이다. 그가 이 책에서 드러낸 그 자신의 독특한 사상은 ‘대등생극론(對等生克論)’이다. 동서고금의 온갖 문학작품 속에 담겨 있는 것을 연구해 체계화했다고 한다.

“대등이란 차등(差等)과도 다르고 평등(平等)과도 다른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대등’의 사전적 의미는 ‘서로 견주어 높고 낮음이나 낫고 못함이 없이 비슷함’이란 뜻이다. 조 교수는 “이것은 결코 평등처럼 똑같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했다. 서로 다르면서 어떤 것은 남을 필요로 하고 어떤 것에선 남을 도와줌으로써 화합이 가능한 관계다. “평등만 고수한다면 이기주의를 키우고 다툼만 일으키게 됩니다.” ‘생극’이란 상생(相生)과 상극(相克)을 함께 말하는데 사람은 서로 싸우면서 화합한다는 것이다.

◇그림 ‘비사비생 비허비실’

정년퇴직 후 4년이 지난 2008년쯤 그는 다시 붓을 잡았다. 반세기 만에 10대 소년 시절의 꿈을 되살린 것이다. 물감은 역시 그 옛날 쓰던 구아슈였다. 붓은 조자룡 헌 창 쓰듯 쓰고 버리는 일을 반복했다. 늙은 나무의 거칠고 역동적인 생명력을 표현하는 그림을 그렸다. 개인전과 초대전도 열었다.

그런데 3년 만에 경기 군포의 자택을 방문해 보니 그의 화풍이 상당히 달라져 있었다. 나무가 산 위를 흘러 내리듯 추상화적 요소가 깃든 그림엔 ‘非死非生(비사비생) 非虛非實(비허비실)’이란 글자가 적혀 있다.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니고, 비어있는 것도 실체가 있는 것도 아니다’란 뜻. 모두들 서로 싸우면서 화합한다는 자신의 ‘대등생극론’을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네 가지 방식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①문학과 사상 관련 연구 활동을 계속해 연구서를 출간하는 동시에 ②오래도록 잊고 지냈던 시 창작을 다시 시작했고 ③그림을 그려 사상을 화폭에 표현하면서 ④유튜브를 통한 강의 활동도 하고 있다. 그의 아파트는 연구실이자 아틀리에이면서 유튜브 방송국이다. 6년 전 상처한 뒤 18세 연하의 제자와 재혼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산책과 등산으로 건강을 챙겼지만 지금은 무릎이 좋지 않아 헬스클럽에서 하루 1~2시간씩 운동을 한다. 곧 본격적인 ‘대등생극론’ 연구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참고문헌>

  1. 유석재, "발로 뛰며 쓴 '서사민요연구'...내 학문의 씨앗이자 국문학의 보물", 조선일보, 2024.8.6일자. A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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