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909년 추정 등사본『환단고기』의 출현 글쓴이 신상구 날짜 2021.04.07 02:34

                           1909년 추정 등사본『환단고기』의 출현



                                    



     광진구관내에 위치한 운룡도서관이 개관 4주년을 맞이하여 지난달 27에 4주년 기념식에 판소리 이용수 명인의 공연과 더불어 제97회 역사문화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포럼은 운룡도서관 이명우 이사장이 '1911년이전의 등사본 환단고기의 발견과 위서론의 몰락' 제목으로 2시간 강의와 토론이 있었다.


     강의 내용은 작년 12월 6일  청주대학교 강당에서 있었던 ‘세계환단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이명우 이사장이 논문으로 발표한  '『환단고기』가 위서가 아님을 입증하는 사료의 고찰'에 대한 내용이다.  


   『환단고기』는 1911년 계연수에 의하여 안함로의『삼성기전 상편』, 원동중의 『삼성기전 하편』, 이암의 『단군세기』, 범장의 『북부여기』, 이맥이 저술한 『태백일사』를 합본하여 편찬하여 출간한 역사서이다. 이 『환단고기』가 계연수의 제자 이유립이 보관하여 오다가 1979년에 처음 출판되고 그후 많은 번역서가 나와 재야사학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어 왔다.


     그러나 1911년판 『환단고기』의 원본이 존재하지 않고, 『환단고기』에 기술된 내용중에 지명이나 단어들이 청나라 이후에 생긴것이고 따라서 해방후에 만들어진 위서(僞書)라고 주장하는 강단사학계의 일부 학자들 때문에 10여년간 위서론에 휘말려 정당한 역사서로 취급받지 못하였다.


                                          

                                                                                             단군세기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명우 이사장이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는 『환단고기』가 위서(僞書)라고 주장하는 특정 지명(예: 영고탑, 문화, 문명 등)과 역사 기술 사항 등이 위서론자들이 주장하는 사용 시기보다 더 오래전에 사용된 많은 증거 문헌과 지도를 찾았아서 『환단고기』가 위서가 아님을 증명하였다. 또한 1909년에 인쇄된 것으로 추정되는 『등사본 환단고기』내용을 공개함으로서 위서론자들이 더 이상 위서라고 주장을 못하게 되었다고 논문에 밝혔다.


   『등사본 환단고기』는 「삼성열기」, 「단군세기」, 「북부여기」로 구성된 가리방 47페이지의 등사본으로서 1979년 출간된 『환단고기』와 내용면에서 약 10% 정도가 상이하다. 기존 『환단고기』에는 단군의 출생년월일이 “辛卯 五月二日寅時”로 되어 있으나 『등사본 환단고기』에는 “辛卯”으로만 되어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내용중에 “李沂註曰. --”이란 주해(註解)가 문장중에 곳곳에 있다. 따라서 논자는 1911년에 계연수가 『환단고기』를 편찬하기위한 1909년의 초고(草稿) 자료라고 추정하고 있다.  


   『등사본 환단고기』의 출현은 그동안 강단사학계에서 1979년 출간된 『환단고기』가 위서라고 주장하던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증빙 문헌으로서 역사학계의 일대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 학자들에의해서 『환단고기』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 성광일보 2020.01.02> 

                                                                             <참고문헌>

    1. 신상구, '한국선도의 맥을 이은 일십당 이맥의 괴산 유배지 추적과 활용 방안',  괴산향토사연구회, 괴향문화 제23집, 디자인아트, 2015. 



시청자 게시판

2,112개(9/106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시청자 게시판> 운영원칙을 알려드립니다. 박한 44476 2018.04.12
1951 헤이그밀사 이준 할복자살은 대한매일신보의 가짜뉴스였다. 사진 신상구 690 2022.08.12
1950 100세 시대 ‘무병장수 비법’ 거짓말에 속지 말아야 신상구 404 2022.08.09
1949 강렬한 오방색으로 한국 채색화 지평을 연 화가 박생광 사진 신상구 492 2022.08.03
1948 뱃노래는 서정적인 멜로디, 은은한 선율로 흔들리는 물결 노래했죠 사진 신상구 478 2022.08.02
1947 당나라 당시 서역인 왕래한 무역 중심지, 중국 시안 사진 신상구 420 2022.07.30
1946 기대수명 83.5세, 건강수명 66.3세 사진 신상구 344 2022.07.30
1945 당장 내년 내국인 5000만명 깨져… 3년뒤 학령인구 94만명 급감 사진 신상구 286 2022.07.30
1944 7.27 휴전협정(休戰協定) 을 맞이하여 신상구 392 2022.07.29
1943 백제 왕궁 조경 사진 신상구 574 2022.07.29
1942 연극 <관객 모독> 공연 이야기 신상구 240 2022.07.26
1941 최초의 걸그룹 ‘저고리 시스터즈’, 나라 사진 신상구 368 2022.07.22
1940 과거를 이해해야 앞날을 현명하게 구상한다 신상구 260 2022.07.22
1939 인하대 복기대 교수 한국 최초의 시민역사박물관 우리겨레박물관 개관 사진 신상구 533 2022.07.22
1938 인하대학교 융합고고학과 복기대 교수, 고향인 충남 홍성에 '우리겨레박물 사진 신상구 334 2022.07.22
1937 4∼6년 후 노벨상 화학상 수상 기대 사진 신상구 293 2022.07.21
1936 1904년 한일의정서 한 장에 사라진 용산 둔지미 마을 사진 신상구 512 2022.07.21
1935 <특별기고> 제74주년 제헌절의 역사적 의미와 과제와 경축행사 사진 신상구 293 2022.07.21
1934 신 기술패권, 자원안보 시대에 총력 대응해야 사진 신상구 205 2022.07.20
1933 블랙홀 100년 만에, 이론에서 실재가 되다 사진 신상구 256 2022.07.18
1932 인촌 김성수선생 통합 리더십, 대한민국 건국 계기 만들어 사진 신상구 477 202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