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회원가입/로그인 | SSO홈  
채널안내 | 편성표 | 시청자 상담 | 후원하기 | 검색하기
x
  • 새진리 증산도
    • 2022 무병장수 선려화 치유수행 (가을 대한 영성문화 대축제)
    • STB 오디오북
    • 개벽문화 북콘서트
    • 뉴스THE개벽
    • 도전문화콘서트
    • 도전봉독
    • 동방신선학교 개벽뉴스
    • 동방신선학교 생활수행
    • 동방신선학교 특집 생존의 비밀
    • 상생정보 오늘 플러스
    • 상생정보 오늘 플러스 저녁
    • 선려화 수행의 첫걸음, 상생라이프
    • 안운산 태상종도사님 대도말씀
    • 안운산 태상종도사님 대도말씀 스페셜
    • 우주광명의 빛꽃 선정화 명상수행
    • 인류 새문화의 원전, 도전道典
    • 종도사님과 함께 떠나는 성지순례
    • 증산도의 진리
    • 천지성공
    • 천지의 도 춘생추살 시즌3
    • 톡톡 증산도 시즌3
    • ▷ 전체 프로그램 목록
  • 한韓문화/역사
    • 80억 세계인의 성씨
    • STB역사특강
    • 대한 독립 운동사
    • 대한 독립을 외치다
    • 대한사랑 초대석
    • 문화와 인물
    • 바른 역사로 시간 순삭! 바삭바삭
    • 배달의숙 명사초청특강
    • 세계인의 성씨 스페셜
    • 역사 뒤집어 보기, 역썰 시즌2
    • 역사대담
    • 인류 원형문화의 원전 환단고기 봉독
    • 한韓문화 특강
    • 한국의 성씨
    • 환단고기 북콘서트
    • ▷ 전체 프로그램 목록
  • 증산도 신앙
    • 구도의 여정 시즌2
    • 나의신앙 증산도 시즌2
    • 내 생애 가장 특별한 만남
    • 도란도란
    • 빛꽃 선정화 새벽수행
    • 빛꽃 선정화 자시수행
    • 슬기로운 암송생활
    • 알기쉬운 증산도 시즌3
    • 우리들의 살릴 생生자 이야기
    • 증산도 구도의 첫걸음, 入道
    • ▷ 전체 프로그램 목록
  • 지식/교양
    • 1918 스페인 독감
    • 뉴스멘터리 전쟁과 사람
    • 다큐S 프라임
    • 당신의 뿌리를 찾아서 시즌4
    • 당신의 뿌리를 찾아서 시즌5
    • 당신의 뿌리를 찾아서 시즌6
    • 마더네이처 Mother Nature : 대자연의 모성애
    • 문화유산 미스토리
    • 발굴스토리
    • 산책 시즌3
    • 상징으로 보는 여행 시즌2
    • 소통의 인문학 주역
    • 아빠와 나의 특별한 하루
    • 야생의 도쿄 WILD TOKYO
    • 오션소울 Ocean Souls
    • 와일드 네이처 Wild Nature
    • 월드투어 World Tour
    •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 정역과 산책
    • 주역과 소통
    • 주역에서 정역으로
    • 중국의 야생 풍경 The Wild Landscapes of China
    • 지구재난보고서(Desperate Hours)
    • 지구촌 기상 재난
    • 한국의 정신
    • 현대문명의 大전환 시즌3
    • ▷ 전체 프로그램 목록
  • 상생스페셜
    • STB스페셜
    • STB현장중계
    •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
    • 돌아오지 못한 영웅, 최재형
    • 숨겨진 역사, 韓민족종교 독립운동
    • 조선총독부 특명, 조선의 민족정신을 말살하라
    • 천연두는 살아있다
    • 치우천황 그는 살아 있다
    • 태호복희
    • 한국사 숨겨진 진실을 찾아서
    • 환구단의 비밀
    • ▷ 전체 프로그램 목록
  • STB예술무대
    • 국악무대
    • 마법의 숲 안스스토리
    • 얼쑤! 우리가락
    • 우리가락 우리문화
    • 윤봉길뮤지컬 스물다섯 매화로 피다
    • ▷ 전체 프로그램 목록
  • 드라마
    • 맨해튼 Manhattan 시즌1
    • 맨해튼 Manhattan 시즌2
    • 뱀의 여왕 The Serpent Queen
    • 베오울프 Beowulf
    • 빅토리아 시즌Ⅰ
    • 빅토리아 시즌Ⅱ
    • 빅토리아 시즌Ⅲ
    • 스페인 공주 THE SPANISH PRINCESS
    • 스페인 공주 시즌2 THE SPANISH PRINCESS 2
    • 시시 SISI 시즌 Ⅲ
    • 시시 SISI 시즌Ⅰ
    • 시시 SISI 시즌Ⅱ
    • 싱가포르 그립 The Singapore Grip
    • 월드 온 파이어 시즌1
    • 월드 온 파이어 시즌2
    • 지킬앤하이드 Jekyll and Hyde
    • 쿠룰루스 오스만 Kurulus Osman 시즌1
    • 홈 파이어스 Home Fires 시즌1
    • 홈 파이어스 Home Fires 시즌2
    • ▷ 전체 프로그램 목록
  • STB특집
    • 2023 한류 영성문화 빛꽃 축제 개천문화대축제
    • STB 다큐멘터리
    • STB생중계
    • ▷ 전체 프로그램 목록


제목 국문학자 조동일의 보물 3가지 글쓴이 신상구 날짜 2024.08.07 02:02


                                     국문학자 조동일의 보물 3가지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근에 완성한 그림 ‘비사비생(非死非生) 비허비실(非虛非實)’과 ‘비유비무(非有非無) 비진비가(非眞非假)’ 앞에 앉아 있다. 고교 시절 화가를 꿈꾸다 정년 이후 50여 년 만에 다시 붓을 잡았다는 그는 산 위에서 흘러내리듯 표현된 나무들을 통해 ‘인간은 서로 싸우면서 화합한다’는 대등생극론의 사상을 드러냈다고 했다. /전기병 기자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근에 완성한 그림 ‘비사비생(非死非生) 비허비실(非虛非實)’과 ‘비유비무(非有非無) 비진비가(非眞非假)’ 앞에 앉아 있다. 고교 시절 화가를 꿈꾸다 정년 이후 50여 년 만에 다시 붓을 잡았다는 그는 산 위에서 흘러내리듯 표현된 나무들을 통해 ‘인간은 서로 싸우면서 화합한다’는 대등생극론의 사상을 드러냈다고 했다. /전기병 기자

조동일(85)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 문학 연구의 독보적 업적을 쌓은 원로 학자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그에 대해 ‘한국현대문학대사전’은 ‘구비문학을 비롯한 서사문학을 체계화했고, 국문학의 독자적인 연구방법론과 타국의 문학 등 문학사 이해의 새로운 이론 정립을 위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에게 보물로 여기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책 세 권과 그림 한 점”이라고 대답했다.

◇문예지 ‘자화상들’

자유당 시절 까까머리 소년 조동일은 화가를 꿈꿨다. 친구들과 함께 대구에서 전시회도 열었다. 모든 게 열악했던 시절, 그가 간신히 구해 썼던 재료는 구아슈(gouache)였다. 물과 고무를 섞어 만든 불투명한 수채 물감. 수채화처럼 가볍지도, 유화처럼 두껍지도 않으면서 동·서양화의 느낌이 두루 났다.

단기 4290년(1957년) 경북고 시절 낸 문예지 ‘자화상들’을 그는 여전히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앙상한 나뭇가지를 배경으로 전통의 상징이라 할 도자기를 든 사람을 나타낸 표지화를 그가 그렸다. 안에는 ‘한낮의 소묘’를 비롯한 시각적인 시(詩) 세 편을 썼다. 그러나 “도대체 그걸 해서 어떻게 먹고살겠다는 거냐!”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하는 수 없이 차선책인 문학을 택해 서울대 불문학과에 진학했고, 우리의 것을 찾기 위해 국문학을 공부하게 됐다.

조동일 교수가 ‘나의 보물’로 꼽은 책 세 권. 왼쪽부터 1957년 경북고 문예지 ‘자화상들’, 1970년 낸 ‘서사민요연구’, 올해 초 발간한 ‘대등의 길’.
조동일 교수가 ‘나의 보물’로 꼽은 책 세 권. 왼쪽부터 1957년 경북고 문예지 ‘자화상들’, 1970년 낸 ‘서사민요연구’, 올해 초 발간한 ‘대등의 길’.

◇우리 이야기 채집한 ‘서사민요연구’

문학 창작에서 비평으로, 다시 더 깊은 원리를 찾아 문학 연구로 나아갔다. 계명대 조교수를 하던 중 고향인 경북 영양 근처로 현지 조사를 나섰다. 1960년대에 어렵게 필립스 녹음기를 구해 들고 갔더니 사람들이 신기해하며 구경하러 줄을 섰다. 부녀자들이 삼[麻]을 삼을 때 지루함을 달래려 부르는 긴 노래를 채집했다. 거기엔 그들의 온갖 고난이 서사로서 등장했다. 힘든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해 중이 되거나 친정으로 돌아가고, 남편에게 버림받는 얘기 등 온갖 서러움이 거기 들어 있었다. 그 노래를 기록한 것 자체가 사라지기 직전에 기록으로 남긴 역사의 소중한 유산이었다.

“아! 문학이란 게 바로 이렇게 생겨났다는 깨달음이 들었어요.” 그건 우리 문학의 가장 깊은 층이었다. 조 교수는 “말을 모아서 운율을 만들고, 단락을 구성해 사건을 전개하며, 희망과 절망이 교체하는 전환의 원리가 바로 거기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렇게 현장을 발로 뛴 연구의 결과물이 1970년 낸 책 ‘서사민요연구’였다. 그것은 1988년 완간된 6권 분량의 저서 ‘한국문학통사’의 밑거름이 됐다. “국문학은 구비문학을 어머니로, 한문학을 아버지로 삼아 자라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학문의 집결 ‘대등의 길’

세 번째 보물은 올해 초에 낸 책 ‘대등의 길’이다. 그가 이 책에서 드러낸 그 자신의 독특한 사상은 ‘대등생극론(對等生克論)’이다. 동서고금의 온갖 문학작품 속에 담겨 있는 것을 연구해 체계화했다고 한다.

“대등이란 차등(差等)과도 다르고 평등(平等)과도 다른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대등’의 사전적 의미는 ‘서로 견주어 높고 낮음이나 낫고 못함이 없이 비슷함’이란 뜻이다. 조 교수는 “이것은 결코 평등처럼 똑같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했다. 서로 다르면서 어떤 것은 남을 필요로 하고 어떤 것에선 남을 도와줌으로써 화합이 가능한 관계다. “평등만 고수한다면 이기주의를 키우고 다툼만 일으키게 됩니다.” ‘생극’이란 상생(相生)과 상극(相克)을 함께 말하는데 사람은 서로 싸우면서 화합한다는 것이다.

◇그림 ‘비사비생 비허비실’

정년퇴직 후 4년이 지난 2008년쯤 그는 다시 붓을 잡았다. 반세기 만에 10대 소년 시절의 꿈을 되살린 것이다. 물감은 역시 그 옛날 쓰던 구아슈였다. 붓은 조자룡 헌 창 쓰듯 쓰고 버리는 일을 반복했다. 늙은 나무의 거칠고 역동적인 생명력을 표현하는 그림을 그렸다. 개인전과 초대전도 열었다.

그런데 3년 만에 경기 군포의 자택을 방문해 보니 그의 화풍이 상당히 달라져 있었다. 나무가 산 위를 흘러 내리듯 추상화적 요소가 깃든 그림엔 ‘非死非生(비사비생) 非虛非實(비허비실)’이란 글자가 적혀 있다.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니고, 비어있는 것도 실체가 있는 것도 아니다’란 뜻. 모두들 서로 싸우면서 화합한다는 자신의 ‘대등생극론’을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네 가지 방식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①문학과 사상 관련 연구 활동을 계속해 연구서를 출간하는 동시에 ②오래도록 잊고 지냈던 시 창작을 다시 시작했고 ③그림을 그려 사상을 화폭에 표현하면서 ④유튜브를 통한 강의 활동도 하고 있다. 그의 아파트는 연구실이자 아틀리에이면서 유튜브 방송국이다. 6년 전 상처한 뒤 18세 연하의 제자와 재혼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산책과 등산으로 건강을 챙겼지만 지금은 무릎이 좋지 않아 헬스클럽에서 하루 1~2시간씩 운동을 한다. 곧 본격적인 ‘대등생극론’ 연구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참고문헌>

  1. 유석재, "발로 뛰며 쓴 '서사민요연구'...내 학문의 씨앗이자 국문학의 보물", 조선일보, 2024.8.6일자. A16면. 



















수정 답변 삭제 목록으로
댓글 0개 | 엮인글 0개
공지사항 프로그램게시판 모아보기 시청자게시판

시청자 게시판

2,426개(7/122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시청자 게시판> 운영원칙을 알려드립니다. 박한 118397 2018.04.12
2305 영원한 생명은 영원할 수 없다 사진 신상구 365 2024.09.03
2304 2025년부터 사용될 검정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 주요 내용 신상구 745 2024.09.03
2303 대구 대연학당 청고 이응문 선생 별세 신상구 405 2024.09.03
2302 <특별기고> 유관순 열사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 실체 사진 신상구 435 2024.09.02
2301 한글문화 세계화를 주도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신상구 361 2024.08.31
2300 불교계 항일 거점은 어떻게 예술로 기록됐나 사진 신상구 477 2024.08.31
2299 교육수준 3위와 사회적 자본 107위 사진 신상구 389 2024.08.30
2298 동학의 본질은 계급투쟁 아닌 내면의 혁명 사진 신상구 357 2024.08.30
2297 경술국치일 114주년을 맞이하여 신상구 413 2024.08.30
2296 해방 다음날 우리집서 만든 신문 '건국시보' 광복의 기쁨 함께 나눴다 사진 신상구 408 2024.08.30
2295 AI·바이오·양자 등 12대 기술에 30조원 투자 신상구 349 2024.08.30
2294 헌법정신 부정하는 신 친일파인 뉴라이트 역사 쿠데타 성공 못해 사진 신상구 343 2024.08.30
2293 독립운동가의 후손 고려인 돕기 운동 사진 신상구 473 2024.08.29
2292 무국적 고려인 시인 이스타니슬라브의 절규와 현실 사진 [1] 신상구 565 2024.08.29
2291 모바일 이 분을 섭외해주세요 [1] 라이라 374 2024.08.28
2290 재일교포 지위 강화는 일본 내 식민지 갖는 효과 사진 신상구 405 2024.08.28
2289 조선말 고종 시대 충청도 가야금 명창을 창시한 '박팔괘'를 아시나요. 사진 신상구 317 2024.08.28
2288 국학박사 신상구가 최근 발간한 단행본 2권 홍보자료 대한출판문화협회 등록 신상구 322 2024.08.27
2287 화장장 1곳당 연 5600명, 죽을 때도 경쟁이다 신상구 498 2024.08.27
2286 파월 '피벗 선언' 했는데, 대한민국 빚 3000조 돌파 신상구 338 2024.08.27
글쓰기
처음목록 새로고침
처음페이지이전 10 페이지12345678910다음 10 페이지마지막페이지
회사 소개 | 오시는 길 | 자주묻는질문(FAQ) | 이용문의 | 사이트맵 | 상생방송 SNS <블로그,페이스북,Youtube 등>
개인정보보호정책 | 홈페이지 이용약관
시청자상담실 : 1577-1691 / STB편성문의 042-337-1417 / 홈페이지문의 042-337-1416
(우)34394 대전광역시 대덕구 한밭대로 1133 (중리동) 8층 상생방송(주) / 사업자등록번호 : 305-81-77489
Copyright © 2025 STB All right reserved.
* STB상생방송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 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방문자수] 어제:7,066, 오늘:1,452, 전체: 5,228,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