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2부 글쓴이 신상구 날짜 2024.05.06 13:01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2부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김민기와 학전에 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의 인터뷰이로 나선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송창식이 김민기의 노래를 듣고 충격을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연출 이동원, 고혜린/구성 김명정, 이승미)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못자리 학전과 철저히 무대 뒤의 삶을 지향하며 방송 출연을 자제해온 학전 대표 김민기의 이야기를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로, 김민기를 위해 기꺼이 카메라 앞에 나선 유명인사 100여명의 인터뷰가 담기는 유일무이한 프로젝트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특히 33년 만에 아쉬운 폐관을 맞이한 학전의 문화적 가치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를 위해 헌신한 연출가 김민기의 삶을 돌아보며 뭉클한 울림을 선사한 1부 방송이 전국 시청률 3.4%(닐슨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기록하며, 방송의 여운이 '학전 기억하기'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전설적인 음악가 김민기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 가운데 송창식, 조영남, 박학기, 나윤선, 장필순, 강산에, 윤도현, 정재일 등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뮤지션들의 뮤지션' 김민기의 음악과 삶을 증언한다.

     인터뷰에 나선 수많은 뮤지션들은 그 당시 학전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밝힌다. 이중 윤도현은 "학전에서의 공연 전날은 들떠서 잠도 거의 못 잤을 정도다. 여지껏 노래한 것 중에 제일 크게 불렀다. 학전에서 지금의 YB가 자라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해 90년대 초 가수들에게 있어 학전의 의미를 되짚는 한편, 이들의 구심점이 된 김민기의 영향력을 전한다. 김민기 선생님은 내 음악적인 아버지"라고 존경심을 드러낸다. 나아가 명실공히 '포크음악의 신'으로 통하는 송창식은 "김민기가 첫 만남 때 '친구'라는 곡을 들고 와서 나에게 한 번 불러 달라고 했었다. 곡이 굉장히 세련 됐더라. '나보다 곡 잘 쓰는 사람이 많네' 생각했다"라면서 "김민기는 천부적인 재질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기와 조용필의 역사적인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두 사람은 '땅 위에는 조용필, 땅 밑에는 김민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시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거대한 양대 산맥을 이루던 거장.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장본인인 음악평론가 강헌은 "두 분이 이전까지 스친 적도 없는 인연이었다. 조용필 선배님께 '김민기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내가 왜 모르냐'면서 '존경한다'더라"라고 전하며, 두 거장이 처음으로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이던 밤의 일화를 허심탄회하게 공개한다.

   SBS 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총 3부작으로, 2부는 지난 4월 28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었다. 

                                                                                                                   <참고문헌>

   1. 서병기,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2부, 김민기X조용필 두 거장의 역사적 술자리 만남 비화", 헤랄드경제,  2024.4.26일자.


시청자 게시판

2,359개(3/118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시청자 게시판> 운영원칙을 알려드립니다. 박한 66724 2018.04.12
2318 북한 MZ 탈북 사유 사진 신상구 77 2024.09.08
2317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신상구 65 2024.09.08
2316 모바일 《태백진훈과 천부사상》 사진 첨부파일 김동섭 82 2024.09.07
2315 프레더릭 아서매켄지가 종군기자가 되어 1907년 고발한 의병 양민 학살 신상구 90 2024.09.07
2314 이중섭은 늘 한국인으로서 어떻게 그릴 것인가 고민했다. 신상구 58 2024.09.07
2313 이승만의 북진통일론, 당시 국회도 만장일치 지지 사진 신상구 51 2024.09.07
2312 학력평가원 역사 교과서 해부 신상구 52 2024.09.07
2311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는 현실적인 세 가지 방법 신상구 78 2024.09.07
2310 이승만의 '정읍 선언' 사진 신상구 60 2024.09.06
2309 이승만과 김창룡, 6.25전쟁에서 대한민국 지켰다 사진 신상구 55 2024.09.06
2308 미분 적분으로 만든 완벽한 문학 신상구 72 2024.09.05
2307 손인주의 경제 번영을 위한 강대국 전략 신상구 71 2024.09.04
2306 백곡 김득신의 독서와 문학세계 신상구 73 2024.09.04
2305 영원한 생명은 영원할 수 없다 사진 신상구 71 2024.09.03
2304 2025년부터 사용될 검정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 주요 내용 신상구 64 2024.09.03
2303 대구 대연학당 청고 이응문 선생 별세 신상구 78 2024.09.03
2302 <특별기고> 유관순 열사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 실체 사진 신상구 82 2024.09.02
2301 한글문화 세계화를 주도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신상구 74 2024.08.31
2300 불교계 항일 거점은 어떻게 예술로 기록됐나 사진 신상구 92 2024.08.31
2299 교육수준 3위와 사회적 자본 107위 사진 신상구 81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