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유엔군 참전의 날을 경축하며 글쓴이 신상구 날짜 2024.07.28 03:05


                                                                         유엔군 참전의 날을 경축하며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유엔참전용사를 기리는 행사가 7월 27일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19개국에서 방한한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을 비롯해 6·25참전유공자,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해 참전 국기 입장, 국민의례, 참전국 대표 인사 말씀, 헌정 공연, 정부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감사선물 전달 순으로 50분 동안 거행되었다.


  이번 기념식은 ‘함께, 모두의 미래(Together for Our Tomorrow)’라는 주제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자유의 가치로 다져진 굳건한 동맹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 이미지는 유엔참전용사가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자유와 무한한 가능성을 민들레 홀씨라는 상징으로 구현해 유엔참전용사의 헌신 위에 전진하는 대한민국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했다.


  먼저, 참전 영웅들을 깨우는 유엔군 나팔수의 기상나팔에 이어지는 국방부 군악대대 나팔수의 개식 나팔과 국방부 팡파르대의 연주로 새로운 희망의 의미를 담아 기념식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22개의 유엔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입장하면 국민의례를 진행하며,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은 6·25참전유공자의 손녀로 동명부대에서 국제 평화유지를 활동을 펼쳤던 정주희 육군 중령이 낭독했다.


  참전국을 대표해 데렉 맥컬레이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의 인사말 뒤 이어지는 헌정공연은 6·25전쟁 당시 흑백사진 너머 우리가 알지 못했던 유엔참전용사의 위대한 헌신과 공훈을 영상으로 이야기하고, 자유 가치를 추구했던 젊은 날의 유엔참전용사를 위한 헌정곡 ‘One Moment in Time’을 가수 박기영이 노래했다.


   또한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유엔참전용사를 비롯해 참전용사 명예 선양과 동맹 강화에 이바지한 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6·25전쟁 당시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해 적 진지 한가운데로 직접 비행기를 급강하해 목숨을 바쳐 적의 포병진지를 파괴한 고 찰스 J. 로링 주니어 미국 공군 소령(참전 당시 대위)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아울러 6·25전쟁에서 다리와 팔 일부를 잃었음에도 수술 후 복귀해 현역으로 남아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미국 육군 본부에서 복무하고 2022년 미국 워싱턴 D.C에 6·25전쟁 전사자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 건립 운동과 건설법안의 미 의회 통과 등을 위해 힘쓴 고 윌리엄 어니스트 웨버 육군 대령(참전 당시 대위)에게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이와 함께 윌리엄 로버트 블랙 캐나다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 오타와 지회장에게는 21명의 오타와 출신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추모명비 건립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에 3만 달러를 모아 기부하는 등 최근 40년 가까이 캐나다 정계와 지역사회에 한국전쟁을 알리면서 참전용사들의 명예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기념사에 이은 기념공연에서는 함께 대한민국을 지켜냈듯이 앞으로도 함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송출하고 국방부 군악대대 성악병들이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제창했다.


  행사에 참석한 16명의 유엔참전용사 모두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청려장을 전달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청려장은 명아주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며,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까지 어르신에게 공경의 의미로 선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6ㆍ25 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북한 도발에 대한 우리나라의 안보 태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6·25 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압도적인 힘과 우방국과의 연대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6ㆍ25 전쟁은 북한의 불법 침략에 맞서서 국제사회가 유엔의 이름으로 연대하여 자유세계를 굳건히 지켜낸 승리의 역사”라며 “대한민국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예우하고 보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6·25 전쟁으로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었던 북한은 지금도 불법적인 도발을 일삼고 있다”며 “올해만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14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오물 풍선 살포 등의 저열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역대 최고 수준의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강력히 대응해나가고 있다”며 “탄탄한 한미일 삼각 협력 체계를 중심으로 연합 안보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동북아 안정을 위한 한일중 3국 협력도 더욱 단단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경우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북한이 핵 개발과 군사적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대화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어놓겠다”고 덧붙였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22개 유엔 참전국과 198만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 위에 오늘의 번영된 자유 대한민국이 서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포화가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투혼을 발휘하여 함께 자유를 지켜낸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대한민국과 참전국 미래세대들도 영원히 기억·계승하고, 참전으로 맺어진 인연이 더욱 굳건한 우정과 동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국가보훈부 제대군인국 제대군인지원과(044-202-5751)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시청자 게시판

2,320개(2/116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시청자 게시판> 운영원칙을 알려드립니다. 박한 56397 2018.04.12
2299 교육수준 3위와 사회적 자본 107위 사진 신상구 23 2024.08.30
2298 동학의 본질은 계급투쟁 아닌 내면의 혁명 사진 신상구 25 2024.08.30
2297 경술국치일 114주년을 맞이하여 신상구 13 2024.08.30
2296 해방 다음날 우리집서 만든 신문 '건국시보' 광복의 기쁨 함께 나눴다 사진 신상구 16 2024.08.30
2295 AI·바이오·양자 등 12대 기술에 30조원 투자 신상구 14 2024.08.30
2294 헌법정신 부정하는 신 친일파인 뉴라이트 역사 쿠데타 성공 못해 사진 신상구 15 2024.08.30
2293 독립운동가의 후손 고려인 돕기 운동 사진 신상구 56 2024.08.29
2292 무국적 고려인 시인 이스타니슬라브의 절규와 현실 사진 신상구 24 2024.08.29
2291 모바일 이 분을 섭외해주세요 [1] 라이라 25 2024.08.28
2290 재일교포 지위 강화는 일본 내 식민지 갖는 효과 사진 신상구 27 2024.08.28
2289 조선말 고종 시대 충청도 가야금 명창을 창시한 '박팔괘'를 아시나요. 사진 신상구 18 2024.08.28
2288 국학박사 신상구가 최근 발간한 단행본 2권 홍보자료 대한출판문화협회 등록 신상구 18 2024.08.27
2287 화장장 1곳당 연 5600명, 죽을 때도 경쟁이다 신상구 20 2024.08.27
2286 파월 '피벗 선언' 했는데, 대한민국 빚 3000조 돌파 신상구 12 2024.08.27
2285 책 보고 술 마셔도, 꽃 피고 새 울어도 생각나네 사진 신상구 18 2024.08.26
2284 이육사의 ‘청포도 고장’ 안동이냐 포항이냐 사진 신상구 30 2024.08.25
2283 새 역사 교과서, 역사논쟁 판 커지나 사진 신상구 26 2024.08.25
2282 욕망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신상구 37 2024.08.23
2281 尹, '8·15 통일 독트린' 핵심 내용과 북 호응·추진 동력 과제 신상구 27 2024.08.22
2280 광복회는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다 신상구 34 2024.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