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전시립 연정국악문화회관 소극장 (구 시민회관)에서 국악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어제 우연히 알고 언니들을 따라갔는데
매주 화요일에 하는 상설공연이었고
벌써 11번이나 공연이 있었고 어제가 마지막날이었다고 하더군요..
같이간 언니는 3번 이상 공연을 봤다고 하던데
저는 아쉬웠어요
공연이 너무 멋지고 감동 적이었거든요..
국악에 대한 전문 지식없이 보는 저같은 사람들과
단체로 온 학생들에게 팜플렛도 나눠 주시고 사회자가 설명도 해주셨어요..
어제 공연이 팜플렛에는 제목이 "황종형"이라고 되어져 있네요
의미는 잘 모르겠는데 순서는
- 종묘제례악 / 전폐희문
- 전통무용/ 춘앵무 =
효명세자가 지은 춤이라는데 돗자리위에서 추는 우아하고 단정한 춤이었어요
효명세자가 지은 춤이라는데 돗자리위에서 추는 우아하고 단정한 춤이었어요
7색 한삼을 손목에 끼고 추는 몸짓이 정말 앵무새가 걷는것 같았어요
- 민속음악/ 판소리
심청가 불러주신 분이 전라도 어디 교수님이라고 하셨는데 열정적이시고 멋지셨어요
나중에 이름좀 알았음 좋겠구만
심봉사 눈뜨는 대목에서
"녹내장, 백내장.... 아폴로 눈병까지..." 사람들 자지러 졌습니다. *(^o^)*
- 대금독주/ 산조
- 민속무용/ 태평무
제일 기억에 남는 공연.. 뭐랄까?
단아하고 우아한 여인의 모습이 아닌
치마자락 밑으로 내비치는 발디딤과 기교가 뛰어난 발짓춤으로 한마디로
굉장히 도발적인 춤사위였답니다
공연끝나고 모두 태평무에 대한 충격에 대해 한마디씩 했으니까요.. 호호
- 경기. 충청 웃다리 사물놀이
열정의 사물놀이 북,징, 꾕과리,장구 네가지로 관객들의 환호성 속에 공연을 맞췄습니다.
2007년 9월부터 11월까지 다시 매주 화요일날 한다고 하니까
그땐 빠지지 말고 보러 가야 겠어요..
국악공연이 그렇게 멋진지 정말 몰랐어요..
그감동 가을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