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홍범도 장군 유해, 서거 78년만에 고국 품으로 글쓴이 신상구 날짜 2021.08.14 03:22

                                                                                                               홍범도 장군 유해, 서거 78년만에 고국 품으로

광복절 도착… 18일 대전현충원 안장
청산리-봉오동 전투 승전 이끈 영웅
스탈린 강제이주로 카자흐에 묻혀
文대통령, 현지에 특사단 파견… 건국훈장 최고등급 대한민국장 추서
   일제강점기 청산리·봉오동전투를 승전으로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1868∼1943·사진)의 유해가 서거 78년 만에 광복절인 15일 고국으로 돌아온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16, 17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며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과 연계해 카자흐스탄 키질로르다에 안장돼 있는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5일 오후 도착하는 홍 장군의 유해는 16, 17일 이틀간 국민 추모 기간을 거친 후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해 봉환을 위해 14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을 특사로 하는 특사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할 예정이다. 특사단에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대표 자격으로 신흥무관학교사업회 홍보대사인 배우 조진웅 씨가 참여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9년 4월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당시 홍 장군의 유해 봉환을 요청했고 이후 정부가 카자흐스탄 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정부는 지난해 봉오동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아 유해 봉환을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졌다.

   강신철 대통령국방개혁비서관은 “홍 장군은 연해주에 거주하던 1937년 스탈린의 한인 강제 이주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이주됐고 다음 해 카자흐스탄 키질로르다에 정착한 뒤 1943년 세상을 떠났다”며 “홍 장군이 1921년 연해주로 이주한 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만큼 이번 유해 봉환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홍 장군은 민족정기 선양과 국민 애국심 고취, 고려인의 민족 정체성 함양뿐 아니라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적을 새롭게 인정받아 이번에 건국훈장 최고등급인 대한민국장이 추서되기 때문에 유해 봉환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했다. 홍 장군은 1962년 건국훈장 2등급인 대통령장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해외 정상의 첫 국빈 방한이다. 박 대변인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으로 신북방정책 추진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교통·인프라·건설, 정보통신기술(ICT),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는다.
                                                   <참고문헌>

   1. 박효목, "홍범도 장군 유해, 서거 78년만에 고국 품으로", 동아일보, 2021.8.13일자. A29면.



시청자 게시판

1,910개(10/96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시청자 게시판> 운영원칙을 알려드립니다. 박한 27907 2018.04.12
1729 분노만 쌓인 곳에 공동체는 없다 사진 신상구 132 2021.10.24
1728 세계 문화유산 백제 예술문화는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다 신상구 100 2021.10.24
1727 위정자들 역사관의 중요성 사진 신상구 109 2021.10.21
1726 근대사가 응축된 군산 기행 사진 신상구 160 2021.10.19
1725 미국 노벨과학상 35%는 이민자 출신 사진 신상구 98 2021.10.19
1724 세계 대학 순위, 서울대 54위 사진 신상구 116 2021.10.18
1723 서산 마애삼존불의 유래와 가치 사진 신상구 126 2021.10.18
1722 문학상, 무엇이 문제인가 사진 신상구 125 2021.10.17
1721 제575돌 한글날의 의미와 유래와 현안 과제 사진 신상구 105 2021.10.16
1720 독일의 베냐민 리스트와 미국의 데이비드 맥밀런이 2021년 노벨화학상 공 사진 신상구 159 2021.10.16
1719 일본계 미국인 슈쿠로 마나베와 독일의 클라우스 하셀만, 이탈리아의 조르조 사진 신상구 136 2021.10.16
1718 2021년 노벨평화상은 필리핀 마리아 레사와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 신상구 120 2021.10.12
1717 UC 버클리대 카드 교수 최저임금 조사연구로 노벨경제학상 수상 사진 신상구 106 2021.10.12
1716 1960년 이후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 명단 사진 신상구 112 2021.10.11
1715 문학평론가 유종호의 친일문제에 대한 4가지 소견과 문학평론가 정훈현의 반 신상구 130 2021.10.05
1714 202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미국인 줄리어스·파타푸티안 교수 사진 신상구 123 2021.10.05
1713 동북아역사재단 ‘중국 애국주의와 고대사 만들기’ 집중분석 신상구 122 2021.10.02
1712 1920년 천부경의 세계화를 주도한 전병훈 선생 신상구 147 2021.10.02
1711 노벨상 수상보다 중요한 것 사진 신상구 111 2021.10.02
1710 고려대 이호왕 명예교수 노벨생리의학상 후보에 올라 사진 신상구 103 202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