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씨
-58회 평강⦁인천 채蔡씨
우리나라에서 쉰한 번째로 큰 성씨인 채(蔡)씨 중 ‘평강 채씨’와 ‘인천 채씨’는
전체 채씨의 97.5%를 차지하며 절대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평강 채씨와 인천 채씨는 서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어 한 혈통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채씨중앙종친회를 조직하여 시조 제향에 함께 참석하는 등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평강 채씨는 고려 때 문하시랑평장사에 오른 채송년(蔡松年)을 시조로 모시고 있으며
인천 채씨는 고려 때 동지추밀원사(同知樞密院事)에 증직된 채선무(蔡先茂)를 시조로 모시고 있습니다.
1. 28(화)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 밤 10시30분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43회 정조의 뒤죽박죽
조선의 22대 왕 정조는 규장각 설치와 화성 건설 등 개혁을 꿈꿨던 군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9년, 정조와 문신 심환지가 주고받은 비밀 편지 약 300통이 발견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그중 1797년 4월 11일 편지에는 한글 단어 ‘뒤죽박죽’이 등장합니다.
정조는 벽파의 혼란을 언급하며 “지금처럼 벽파의 무리가 뒤죽박죽이 됐을 때...”라고 적었는데요,
흥미롭게도 정조는 편지에서 ‘호로자식’, ‘생각 없는 늙은이’ 같은 거침없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그가 전통적 고문(古文)을 문장의 모범으로 삼고 문체를 엄격히 규제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정조는 심환지에게 편지를 읽은 뒤 없앨 것을 강조했으나, 심환지는 이를 보관해 오늘날까지 전해지게 했습니다.
성군으로 알려진 정조, 그의 편지에서는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1. 30(목) 오후 3시
다큐S 프라임
-17회 열대화 시대, 위기의 바다
2023년 여름, 폭염과 함께 지구 열대화의 시작을 보여주듯 바닷물이 끓고 있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29도를 넘으면 양식장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할 위험이 커지는데,
지난 7월 25일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서는 해수 온도가 무려 38.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어획량 감소, 어종 변화, 양식장 집단 폐사 등 문제가 발생하며 인류의 식량 문제와 직결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기후 위기 속에서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연구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 31(금) 오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