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규원사화』의 저자 북애노인은 권람의 호이다. 글쓴이 localhi 날짜 2014.05.18 15:40

                 『규원사화』의 저자 북애노인은 권람의 호이다.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신상구(辛相龜)

  2014년 1월 20일 오후 1시경 세종노인전문병원 606호에 입원해 있는 한암당(寒闇堂) 이유립(李裕?, 1907년~1986) 선생의 수제자 단석(檀石) 양종현(梁宗鉉, 65세)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던 중『규원사화(揆園史話)』(1675)의 저자 북애노인(北崖子)은 평북 삭주 부사를 지낸 소한당(所閑堂) 권람(權擥, 1416~1465)의 호라는 증언을 처음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까지 북애노인은 과거시험에 실패하고 실망한 나머지 붓을 던지고 전국을 방랑하다가 어느 산골에서 고려말 사람인 청평(淸平) 이명(李茗)이 발해의 역사서인 『조대기(朝代記)』를 참조하여 저술한『진역유기(震域遺記)』를 얻어보고『규원사화』를 지은 저자의 실명으로 역사학계에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권람은 연세대 권오돈 교수의 선조로 1450년 식년문과에 장원급제하고 삭주 부사를 역임했으며 계유정난 때 정난공신 1등으로 우부승지에 특진했다. 그런데 그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규원사화』에 과거에 실패한 선비로 기록했다고 한다.

  잘 알다시피 조선은 유교를 국교로 삼아 유교를 신봉했기 때문에 성리학을 중시했다. 그래서 선도사서는 금서로 되어 있어, 실명으로 선도사서를 발간할 경우 생명을 부지하기 어려웠다.

  연세대 동양학과 권오돈(權五惇, 1901-1984) 교수의 사위로 명리학의 태두인 자강(自彊) 이석영(李錫暎, 1920-1983)은 단단학회에 재정지원을 하고, 강화도에 단군전을 지을 때도 재정지원을 했다.

  이유립 선생 사모님 신유경 여사가 강화도 단군전을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석영 사후 이석영 부인 권희옥과 신유경 여사 사이에 소유권 분쟁이 일어났다.

  다행히도 이석영 부인 권희옥이 미국으로 이민가는 바람에 지금도 신유경 여사가 강화도 단군전을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1992년에 양종현이 연세대 권오돈 교수댁에『규원사화』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권오돈 교수댁을 방문해『규원사화』를 얻어다가 읽어보았다.

  북애노인의 실체가 불분명하여 북애노인의 정체성을 계속 추적해 보았다. 마침내 북애노인이 권람의 호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스승인 이유립 선생에게 ‘북애노인이 권람의 호 아니냐’고 여쭈어 보니 그렇다고 말씀하시고, 칭찬해 주셨다.

  이 내용은 이유립 선생이 저술한『대배달민족사』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강단사학자들이『대배달민족사』를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아 아직까지 그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규원사화』의 저자는 북애노인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북애노인이 권람의 호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앞으로 역사학자들은 물론 서지학자들이『규원사화』의 저자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조속히 밝혀 불필요한 논쟁을 잠재워야 한다.

   만약 조사연구 결과 『규원사화』의 저자가 권람임이 새로 밝혀진다면, 역사학계에 또 한 번 센세이션(sensation : 돌풍, 선풍)이 일어날 것이다.  

                                     <도움말 주신 분>

   대전광역시 동구 소제동 207번지 이유립 선생 수제자 양종현(65세)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아우내 단오축제』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등 57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태그 609

시청자 게시판

2,126개(75/107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시청자 게시판> 운영원칙을 알려드립니다. 박한 46682 2018.04.12
645 향적산(국사봉)의 송계와 도통 이야기 localhi 3064 2014.07.23
644 마고 율려사상(律呂思想))의 역사적 의미 localhi 3839 2014.07.20
643 환단고기에 대하여 [1] bkkim46 2580 2014.07.18
642 이미 흉물로 전락한 한암당, 재개발 서둘여야 localhi 3412 2014.07.15
641 주역학의 대가 야산(也山) 이달(李達) 선생의 단군 신앙 [1] localhi 3330 2014.07.11
640 단석 양종현은 단단학회 회장을 역임하지 않았다. localhi 2822 2014.07.09
639 친일사학자 신석호의 이중적 행태 고발 localhi 3077 2014.07.06
638 식민사관을 가진 ‘사피아’로 얼룩진 한국 역사학계 localhi 2951 2014.07.05
637 소전거사와 원동중의 정체성 찾기 범국민운동 전개 localhi 2965 2014.07.02
636 중산 안동준의 단군 신앙 localhi 2561 2014.06.29
635 드디어 찾았다! 보령시 청라면 소양리 단군전 localhi 3133 2014.06.22
634 김광영 보살과 야산 이달의 만남 localhi 3543 2014.06.19
633 충청도의 단군사묘 현황 localhi 2623 2014.06.17
632 러시아 학자 유엠푸진의 상생방송강의는 가능한가요? [1] 정진제일 2283 2014.06.15
631 한민족평화대학원의 한민족사와 천부경 교육 localhi 2932 2014.06.14
630 한암당 이유립 선생의 왕정복구단 사건의 전말 localhi 2990 2014.06.14
629 일봉 곽춘근 선생의 태고사 연구 성과와 제천 행사 localhi 2980 2014.06.11
628 보문산 청심등대세계평화탑 붕괴 위기 - 대전일보의 충격적 고발 localhi 3024 2014.06.04
627 『화랑세기』 필사본으로 유명한 박창화 선생의 고백 localhi 4652 2014.05.27
626 식민사관의 뿌리인 조선사편수회의 만행 localhi 2615 201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