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샘창업주 조창걸의 원대한 꿈, 한국판 브루킹스연구소 설립 글쓴이 localhi 날짜 2015.03.27 21:38
                             한샘창업주 조창걸의 원대한 꿈, 한국판 브루킹스연구소 설립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신상구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한샘을 창립했다. 동네 목공소에서 부엌장을 짜 넣던 시절 조 회장은 공간 설계를 바탕으로 한 인테리어 부엌 가구를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아파트 보급 확대와 건설사 중동 진출 등에 힘입어 1986년 부엌가구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종합 가구 시장에 진출해 2001년부터 국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13년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그는 지금 본사가 아닌 서울 원서동 디자인연구소에 사무실을 두고 출근하며 일상적 회사 경영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고 있다. 1994년부터 최양하 회장을 대표이사로 두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했다.
  은둔형 기업인인 조창걸 한샘(국내 1위 가구업체) 창업주가 2015년에 사재 4400억 원을 털어 공익법인인 한국판 브루킹스연구소를 설립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30세 때인 1970년 창업 당시부터 국가 비전 싱크탱크인 한샘드뷰(DBEW:Design Beyond East & West)연구재단 설립을 꿈꿔왔는데, 그는 그 꿈을 3년 전인 2012년 5월 8일에 실현했다. 그는 그 동안 이사장을 맡아 장학사업과 국내외 학술 연구비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그는 재단의 장기 사업 방향에 대해 고민하던 최근 기부 의사를 밝히며 "미국 브루킹스 재단이 1·2차 세계대전 이후 황폐화된 세계를 재건하기 위해 마셜플랜을 만들면서 세계가 정상화됐다"며 "선진국에는 미래 전략을 만들어내는 싱크탱크가 많이 운영되는 것처럼 한샘드뷰 재단도 한국이 미래 세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연구하며 미래 리더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그는 76세 때인 2015년에 공익법인인 한국판 브루킹스연구소를 설립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는 이제 한국의 미래 전략을 이끌 싱크탱크를 만들겠다는 자기의 꿈이 모두 실현되었으니,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이다.
  중견기업인이 국가를 위한 연구소를 세우기 위해 자기 재산 절반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기에 그는 한국의 경제사에서 큰 족적을 남기는 영광을 가지게 되었다.
   조창걸 명예회장은 "경술국치와 남북분단, 6·25 전쟁 등은 우리가 미래 변화를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적 강국에 둘러싸여 있는 한국이 동북아를 중심으로 세계 변화를 예측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하여 한국판 브루킹스연구소는 지속가능한 선진국으로 갈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과제는 동서의 가치를 융합한 새로운 문명창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고의 전환, 디지털 기술의 활용과 생활혁명, 중국의 격변화에 따른 동아시아 생활 방식의 창조, 창조적인 산업의 발굴과 개발 등이다. 연구 롤 모델은 브루킹스재단의 마셜플랜이다. 구성원은 한중일의 정재학계 전 분야 전문가들이다.
   미국이 경제력만으로 세계의 중심이 된 것은 아니다. 대중문화, 시장경제, 민주주의 등 다른 나라가 배우고자 하는 가치를 정착시켰기 때문이다.
  다가올 미래 사회는 동서양의 문명이 만나 일방적 지배가 아닌 두 문명의 장점이 조화를 이뤄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는 융합의 시대가 될 것이다.
  혁신은 언제나 작은 틈새에서 발생한다. 근사한 음식도 예외가 아니어서, 문화의 교차점에서 각 문화가 서로 이웃에게 빌려온 것을 수정하고 더 훌륭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쳐 창조된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기 인생을 사는 게 성공한 삶이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돈과 명성만을 위해 삶을 사는 것은 진정한 성공적인 삶이 아니다, 성공한 삶을 위해선 의미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의미 있는 일이란 생계를 위한 직업을 초월하여 자신이 되고 싶은 미래의 자아를 향한 약속을 의미하는 경력을 쌓아가는 것이다.
   한국판 브루킹스연구소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언제나 구성원들이 첫눈에 몰상식해 보이는 아이디어들을 경쟁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조직을 항상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삼성이 세계 1등 기업으로 성공하는 데에 가장 큰 동인이 되었던 것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천재경영과 창조경영을 했기 때문이다.    
   한국판 브루킹스연구소가 삼성의 천재경영과 창조경영을 벤치마킹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국가경영에 많은 기여를 하거나 신기술을 개발해 세계 1등의 신상품을 출시함으로써 국가의 경제성장에 크게 공헌한 연구원들에게는 승진에서 우대하고 파격적으로 많은 보너스를 제공해 사기를 진작해야 한다.
   아무튼 한국이 앞으로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2, 제3의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과 같은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나와 공익법인을 더 많이 설립해 국가에 희망찬 비전을 제시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인재들에게 장학혜택을 많이 주어야 한다.     
                                                             <참고문헌>
    1. 김용준, “조창걸 한국판 부르킹스연 만드는 이유”, 한국경제신문, 2015.3.27일자. A3면.
    2. 김진, “한국판 브루킹스재단 세울 것”, 조선일보, 2015.3.27일자. A16면.
                                                       <필자 신상구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아우내 단오축제』,『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등 60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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