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손성태교수님 1강에서 수정해야할 내용이 있습니다. 글쓴이 diosia 날짜 2012.09.12 22:34
1강에서 아메리카로 이동한 우리민족의 기록 흔적찾는 부분에서..
 
우리민족(부여)이 숙신보다 인구가 훨씬 많았는데
발해시기에는 숙신의 후예인 말갈족이 대다수이고
지배층 우리민족은 소수였다. 겨우 수세기 만에
그많던 우리민족이 어디로 사라졌는가?라는 부분에서
중국으로는 가지 않았다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민족은 중국으로 많은수가 이동했습니다. 
 
저도 부여 쇠퇴기(3~5세기), 고구려멸망기(7세기), 발해멸망기(10세기)에
여러 갈래로 흩어진 유민 중 일부가 아메리카로 갔을 수 있다고 봅니다.
교수님이 열거하신 언어,문화적 증거들을 보면 어느시기이던 간에
태평양 건너 몽고반점을 공유한 사람들이 저희 민족과 연관이 있겠지요.
 
다만, 강의 중에 중국쪽으로 전혀 가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강국이었던 부여가 새로이 성장하는
선비족과 고구려의 압박을 받아 쇠퇴하였고
급기야 346년에는 선비족(모용씨)의 침입을 받아
국왕과 5만여명의 부여인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 이후 쇠약해진 부여는 숙신,물길에게 조차 압박을 받았고
부여중심지는 광개토대왕~문자명왕 대에 점차적으로 고구려에 흡수되고
일부는 나하를 건너가 두막루국을 이루어 발해에 흡수될 때까지 있습니다.
선비족에 의해 끌려간 부여인들은 요서,산동 일대에 집단을 이루었습니다.
 
고구려와 백제 역시 멸망이후 전체인구의 상당수가
당나라로 끌려가 노예시장,인육시장에 팔리거나 용병이 되었습니다.
고구려 유민 중 서역을 정벌한 고선지와
당나라의 장수로서 한때 산동성에 제나라를 세운 이정기는
중국에서 크게 활약한 고구려 유민입니다.
(중국땅에 우리민족이 세운 나라가 없다고 하셨는데
이정기의 제나라는 비옥한 산동성일대를 장악하여 물자를 통제하고 
수도 장안까지 군사위협을 가했던 나라입니다.)  
그 중 일부는 중국 남부 및 동남아일대에도 극소수 내려갔구요.
 
발해유민 역시 고려,거란,몽골,만주 등지에 흩어졌습니다.
 
즉, 만주지방에서 사라진 인구는
우리민족이 세운 대륙국가의 쇠퇴기나 멸망기에
상당수 중국으로 끌려갔거나 북방諸민족,일본 등지로 흩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러갈래로 흩어진 유민 중에
일부가 아메리카로 이동한 집단도 있는 것이죠.  
 
짧은 지식이지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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