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조선총독부칙령,"종교라 함은 신도.불교.기독교를 말한다" 글쓴이 younbokhye 날짜 2009.12.01 15:24

조선총독부 칙령,"종교란 함은 신도.기독교.불교를 말함이다"-민족종교는 종교로 인정하지 않았다.왜?

[서평자료]과거 나라를 팔아먹었던 친일파의 후손들이 여전히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 다름아닌 현 대한민국의 일면임을 알고 있지만 그들이 남긴 무수한 잘못된 잔재들은 이제 요소요소에 완전히 뿌리를 내려 이대로 가다가는 그 본질마저 영원히 묻혀버리고 완전히 왜곡되어 버릴듯하여 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도 이 생각이 떠오를 때면 마음이 편치가 않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일제의 한국 민족종교 말살책]은 일제시대 행해진 민족종교에 대한 잘못된 정책의 실상과 결과 및 그 근거자료들로 엮어진 하나의 기록서로서 우리들 중 누군가는 꼭 연구해야 하며 또 누군가는 꼭 기억해야 하는 진실을 담고 있다.

 

 일제가 민족종교를 체계적으로 말살하려는 정책을 썼던 이유는 유교, 불교, 기독교와 같은 세계종교 집단보다 민족종교가 훨씬 더 본격적으로 종합적 구국운동의 주체 역을 감당했기 때문이었다. 우주론적 근거에서 민족애를 강조하는 민족종교만큼 나라를 잃은 우리 민족에게 강력한 설득을 발휘할 수 있는 단체는 없었다. 갑오동학혁명, 3.1운동, 그리고 만주에서의 항일독립운동 등과 같이 한국 근대사의 주요한 사건들은 모두 개벽과 보국안민의 사상적 기치 아래 전개되었던 민족주체의식의 정수였던 것이다. 민족종교는 망국의 한에 빠져 있는 국민에게 커다란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으며, 민족의 통합에 보이지 않는 힘을 발휘했다. 이 사실을 간파한 일제는 그만큼 민족종교의 탄압을 꾀했던 것이다.

 

 민족종교에 대해 본질적으로 잘못된 이해는 일본 총독부가 처음부터 천도교, 대종교, 증산교 등 사회적으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을 지니고 있었던 한국 자생 민족종교들을 종교로 인정하지 않음에서 시작되었다. 일제는 이러한 민족종교들을 종교와 유사한 단체라는 뜻에서 유사종교(類似宗敎), 또는 종교를 닮았으나 종교가 아니라는 뜻에서 사이비종교(似而非宗敎)라 규정했다. 처음부터 종교로서의 그 존재마저 부정당했던 것이다. 민족종교가 기댈 수 있었던 세력은 오직 한국의 민중이었다. 그러나 식민지의 민중은 총독부의 경찰력 앞에서 수탈의 대상일 뿐이었기 때문에 한국 민족종교는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무자비한 탄압 정책에 희생되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총독부의 한국 신종교 말살 정책에 착색한 계몽주의적 위장에 그 당시 우리의 언론이 동조해 버려 민중의 미몽을 일깨우는 계몽주의의 논리로 민족종교를 비판하고, 혹세무민한다는 판단을 했다. 일본의 신종교는 공인하고 이러한 한국의 신종교는 공인하지 않은 이유의 기준인 일본 제국주의의 확장에 해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즉 정치적인 판단의 결과였지, 결코 종교 현상의 본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이 결정되었다. 그러므로 유사종교라는 용어와 그 용법은 완전히 제국주의 문화정책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제 잔재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민족종교를 사이비종교로 이해하고 교육받고 있지 않은가.

 

 일제는 아래의 다섯 가지 탄압 정책을 써서 한국 민족종교를 철저히 탄압했다.

 

1. 괴뢰단체를 통한 분열 정책, 2. 이념적 내부 분열 정책, 3. 민족감정의 이반을 통한 고립 정책, 4. 반사회단체로의 매도 정책, 5. 무력적인 제압 정책

 

 , 지속적으로 벌여온 친일파의 육성과 활용에 힘입어 많은 민족종교 교단에서 일제의 사주를 받는 괴뢰적인 종교 외곽 단체를 만들어 민족종교 교단을 약화시키거나, 각 계층의 친일파를 교단 내에 침투시켜 교단의 분열을 초래하여 약화시키거나, 민족종교로 하여금 민족종교 자체를 친일화 시킨 뒤 민족 감정에 이반을 초래케 하여 교단을 약화시키거나, 사회규범의 일탈을 지목하여 사교화함으로써 사회적인 운신을 불가능하게 하여 교단의 무력화시키는 등의 민족종교 탄압 정책을 진행하였다.

 

일제의 탄압에 대응하면서 민족종교가 각각 그 종교 운동을 전개하지만, 일제의 교묘한 통치에 의하여 이른바 문화통치 시대인 1920년대 후반과 1930년대에 이르면 제대로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지하화하거나 세력이 미미해진다.

 

우리의 가장 큰 민족종교 중에 하나였던 동학을 기반으로 발전한 천도교는 일제의 내부 분열 조장 및 대립적 외곽 단체를 비호. 후원에 의해 대회적인 역량이 위축되어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또 다른 종교단체 보천교는 친일행위를 하도록 조종당해 국민 감정의 악화로 인해 고립되어 쇠락하게 된다. 게다가 보천교의 호남의 수많은 만석꾼들이 헌납한 재산까지 그대로 일제의 손으로 넘어가게 된다. 대종교의 경우는 일제의 무력 군사적 제압으로 쇠락의 길을 걷는다. 천도교는 3.1운동을 주도하고 사회 혁신 운동을 이끌어가던 종교이고, 1920년대에 한국 사회의 제일의 종교는 보천교였고, 만주에서 무력 항일운동을 전개하던 단체가 대종교였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의 민족종교에 대해 -일제에 의해 잘못 왜곡된 역사관과 교육에 의한- 아직까지 달아놓은 주홍글씨인 유사종교나 사이비종교라는 굴레를 우리 스스로 벗겨주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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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단체들은 개별적으로 놀지 말고 더욱 연대하여 민족의 하나님신앙을 중심으로 공동행사로 천제의식을 갖고 세계 최대의 제천단을 건설하여 천손민족의 위상을 세계에 과시하고, 학문적인 공동 커리큘럼을 통하여  우리 민족사를 바로 세워 왜 한국민족이 현인류문명과 아시아문명의 주역인지를 알려 줘야 한다.그리고 일제하 선열들의 항일정신을 되새기면서 민족분단과 국민고통이라는 현실에 적극 참여하여 공동대응하고 100년 전 우리영토 만주찾기에도 적극 나서 주어야 할 것이다. [윤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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