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김춘추의 사대외교노선과 고구려.백제의 공멸 글쓴이 younbokhye 날짜 2010.05.28 08:08
현재 미국을 대리하여 기꺼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아키히로의 숭미사대외교노선이야말로 신라의 김춘추가 보여준 숭당사대외교노선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민족사를 바로 교육하여 이러한 교훈을 되새기고 나라와 민족이 바로 서는 길을 열어 주어야 하는 이유다
 



 
            
            
            

포웅하는 MB와 힐러리(미국을 엄마로 생각하는 사대 얼라들) 
힐러리가 몰라보게 노화되었다.북한문제로 골머리가 아픈 것인가?
 
자료:김춘추의 사대외교노선과 고구려.백제의 공멸

신라는 지증왕 4년(503) 국호를 신라로 정하고, 법흥왕 때부터 자체연호를 썼던 자주적인 국가였다. 신라가 쓴 자체연호에 대한 연혁은 아래와 같다. 

법흥왕 23년(536) 비로소 연호를 건원(建元) 원년으로 정하였다.

진흥왕 12년(551) 연호를 고쳐 개국(開國)이라 하였고, 29년(568)에는 대창(大昌)으로 고쳤으며, 33년(572)에는 홍제(鴻濟)라 하였다.
진평왕 6년(584)에는 연호를 고쳐 건복(建福)이라 하였다.
선덕여왕 3년(634)에는 연호를 인평(仁平)이라 하였다.
진덕여왕 원년(647)에 연호를 고치어 태화(太和)라 하였다.


신라를 당나라의 속국으로 만든 김춘추

이렇듯 자주국가의 상징인 자체연호를 쓰던 신라는 김춘추로 인해 진덕여왕 3년(649) 당나라의 의관을 착용하고 이듬해에는 당나라의 연호인 영휘(永徽)까지 사용하게 된다. 즉 신라가 당나라의 속국으로 편입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신라는 당나라 황제에게 다음과 같은 태평송(太平頌)까지 지어 바치게 된다, 참으로 간도 쓸개도 없는 신라가 아닐 수 없다.

거룩할사 당나라 큰 업을 개창하여 황가의 정치 경륜 높고도 창성하도다.
싸움을 끝맺어 천하를 안정하고 백왕(百王)의 뒤를 이어 문치를 닦았도다.
천도를 통어하니 귀한 비 내리고 만물을 다스리니 물체마다 광채로다.
어질음 깊고 깊어 일월과 어울리고 운수는 맞추어 해마다 태평하고
큰 깃발 작은 깃발 저리도 빛나며 징소리 북소리 저리도 쟁쟁한가
명령을 어기는 저 바깥 되놈들은 하늘이 죄를 내려 엎어지고 말거로세.
멀거나 가깝거나 풍속 마냥 순박하고 여기저기 다투어 상서를 바치도다.
촛불같이 밝아라 옥같이 화(和)하여라.
일월과 오성이 만방을 돌듯이 산악의 기운 받아 재상들 태어나고
임금님은 충량한 신하만을 믿으시네.
삼황오제 뭉치어 한 덩이 덕이 되어 길이길이 빛나리 우리 당나라. 

자주 국가였던 신라가 이렇듯 당나라의 속국으로 되는 것을 주동한 인물은 바로 김춘추였다.

<한단고기 고구려국본기>에는 <삼국사기>에 누락된 장면이 하나 있다.

연개소문은 자기 집에 김춘추를 머무르게 하며 말하기를 “당나라 사람들은 패역하기를 짐승에 가깝습니다. 청컨대 고구려와 신라는 사사로운 원한을 잊고 지금부터 삼국은 서로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곧바로 당나라 장안으로 쳐들어가면 당나라 괴수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오. 전쟁에 이긴 후에 옛 영토에 따라 연정(聯政)을 실시하고 인의로써 함께 다스리기를 약속하여 서로 침범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영원히 준수하도록 하는 계책을 마련함이 어떻겠소?”라고 권하였으나 김춘추는 듣지 않았으니 애석한 일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족인 삼국이 힘을 합쳐 이민족인 당나라를 멸하자는 연개소문의 거국적인 제안을 거절한 김춘추는 고구려가 군사를 내어줄 가능성이 없음을 간파하고는 잔꾀를 내어 살아 돌아와서는 이번에는 당나라로 향한다. 김춘추에게는 동족인 삼국이 연합하여 이민족인 당나라를 멸하는 민족의 대의(大義)보다는 오로지 백제군에게 죽은 딸의 복수만이 머릿속을 맴돌 뿐이었던 것이다.














▲ 영화 '황산벌'에서의 연개소문과 의자왕과 김춘추. 만약 연개소문의 말대로 세나라가 연합했으면 아마 당나라가 멸망했을 것이다.  김춘추가 응하지 않아 민족의 대통합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백제와 고구려가 당나라에게 멸망당했다.

당나라로 들어간 김춘추는 당태종 이세민 앞에 무릎을 꿇고 다음과 같이 아뢴다.

“신라가 천조(天朝=당나라)를 섬긴지 오래이온데 백제가 강성하고 교활하여 침략을 일삼고 있습니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대군을 거느리고 깊숙이 들어와 수십 성을 쳐 무너뜨리고 대국(당나라)에 입조하는 길조차 막았습니다. 만약 폐하(당 고종=현재는 오마바)께서 군사를 내어 악한 무리(동족 북한)를 제거하지 않으시면 신라 백성들은 다 포로가 될 것이며 조공(미군주둔비용.파병.한미FTA 등 미국내조)을 바치는 일도 다시 바랄 수 없게 됩니다.”라고 말하자 당태종이 군사를 내줄 것을 허락한다. 

그러면서 김춘추는 예복을 고치어 당나라의 제도에 따르게 해달라고 청한다. 그러면서 “신의 자식이 7형제 있으니 원컨대 성상의 곁에 시위(侍衛)하게 하여 주소서”라고 간청을 한다. 당나라에서 돌아온 김춘추는 진덕여왕에게 고하여 전통적인 신라의 의관을 벗어버리고 당나라의 의관을 착용하고 연호도 자체연호를 버리고 당나라의 연호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즉 신라를 당나라의 속국으로 만든 것이다.

수년 후 김춘추는 진덕여왕의 뒤를 이어 신라의 왕이 된다. 660년 3월 당나라가 백제를 정벌하기 위해 13만의 군대를 보내면서 김춘추를 우이도행군총관(?夷道行軍摠管)으로 임명한다. 6월 무열왕 김춘추는 태자를 보내 덕물도에서 신구도행군대총관(神丘道行軍大總管)인 당나라 장수 소정방을 접견하게하고 김유신장군으로 하여금 5만의 군사를 이끌고 백제를 치도록 명한다.

7월 13일 백제 의자왕의 아들 부여융이 항복하자 김춘추의 아들 법민(후에 문무왕)은 부여융을 말 앞에 꿇리고 얼굴에 침을 뱉으며 꾸짖기를 “지난날 네 아비가 무죄한 내 누이를 죽여 옥(獄) 속에 묻은 일이 있다. 그리하여 나로 하여금 20년간을 마음 졸이며 머리를 아프게 했다. 오늘 네 목숨은 내 손에 달려있다”고 말해 그 개인적인 원한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다. 
 
도성이 함락되자 웅진으로 피난간 의자왕은 웅진성주 예식진의 반역으로 사로잡혀 졸지에 항복을 하게 된다. 민족반역자 예식진은 자신의 군주를 묶어 이민족에게 넘겨 나라를 망하게 한 대가로 당나라에서 정3품에 해당하는 벼슬을 받는다. 그의 벼슬은 부여융, 흑치상지 등과 같은 급이었다.

8월 2일 신라에서 큰 잔치를 베풀어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에서 김춘추는 소정방과 함께 당상에 앉고 의자왕 및 태자를 당하에 앉히고는 의자왕으로 하여금 술을 따르게 했다. 백제의 신하들은 목메어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가 없었다고 <삼국사기>는 기록했다.














▲  신라 무열왕 김춘추는 백제 의자왕에게 굴욕을 주어 복수를 한다.

김춘추는 이렇듯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이민족인 당나라를 끌어들여 동족인 백제를 멸망시켰다. 그가 당나라와 함께 백제를 멸하고 후에 그의 아들 문무왕이 고구려까지 멸망시킨 것은 민족통일이라는 대의를 위한 거룩한 일이 아니라, 김춘추 가문의 개인적인 원한(대야성 싸움에서 백제군에게 사망한 사위와 딸의 죽음:대야성 전투에서 신라가 백제에게 패한 것은 김춘추 사위 김품석이라는 자가 자신의 부하의 부인을 겁탈함으로써 이에 분노한 부하들이 성문을 열어준데 있다)을 풀기 위한 행위였던 것이다.

개인적인 복수 때문에 자신의 나라를 당나라의 속국으로 만들고 동족을 멸망시킨 죄는 두고두고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다. 그는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위대한 왕인가? 아니면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이민족을 끌어들여 동족을 멸망시킨 민족반역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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