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국내 유일 고구려비’ 충주에 국립박물관 들어선다 글쓴이 신상구 날짜 2020.10.17 14:18

                                                             ‘국내 유일 고구려비’ 충주에 국립박물관 들어선다

충주시 중앙탑면에 선 국보 205호 충주 고구려비. 문화재청 제공                    
                                              충주시 중앙탑면에 선 국보 205호 충주 고구려비. 문화재청 제공

  국내 유일의 고구려비가 남아 있는 충북 충주에 국립박물관이 들어선다.

충주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26일 환영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국회는 박물관 기본계획 예산 3억원을 최근 통과시켰다. 박물관 예정지는 국보 205호 충주 고구려비가 있는 중앙탑면 일대 4만2994㎡다. 충주 고구려비는 중원(충주의 옛이름) 고구려비, 중원비 등으로도 불린다. 5세기 고구려 장수왕이 남한강 일대를 개척하고 세운 기념비로 추정된다. 1979년 발견 당시 마모가 심했지만 ‘전부대사자’ ‘제위’ 등 관직 이름과 중국 지린성 지안의 광개토대왕비에 나온 ‘고모루성’ 등 같은 글자가 보여 고구려비로 인증됐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앞줄 왼쪽 다섯째, 여섯째) 등이 지난 4월 충주박물관 건립 추진회원 등과 충주박물관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앞줄 왼쪽 다섯째, 여섯째) 등이 지난 4월 충주박물관 건립 추진회원 등과 충주박물관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고구려비를 찾은 충주는 중원 문화를 담을 박물관 건립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충주문화원 등은 2016년 7월26일 충주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꾸려, 시민 5만여명의 청원서를 청와대 등에 보내기도 했다.

   충주 예성동호회(예성문화연구회) 회원인 유창종 유금와당박물관장은 “충주는 수도 국내성에 이어 국원성이 설치될 정도로 고구려 주요 도시였다. 중국 동북공정을 극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구려 역사 문화 전문 박물관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손창일 충주문화원장은 “충주는 전국 5대 문화권의 하나인 중원 문화의 중심으로, 고구려·백제·신라 등 삼국에다 가야 문화까지 아우르는 독특한 역사 문화 공간이다. 남한강 유역의 수운 문화, 철기 문화까지 혼재돼 있다. 충주박물관은 가장 다양한 역사 문화를 담는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문헌>

   1. 오윤주, "‘국내 유일 고구려비’ 충주에 국립박물관 들어선다", 한겨레신문, 2019.12.16일자.  


시청자 게시판

2,112개(8/106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시청자 게시판> 운영원칙을 알려드립니다. 박한 44470 2018.04.12
1971 주역과 천부경의 대가 대산 김석진 선생 타계를 추모하며 사진 신상구 471 2023.02.19
1970 <특별기고> 운초 계연수 선생의 생애와 업적<실존인믈&g 신상구 688 2022.09.15
1969 한국전통문화대 崔英成 교수, 목은 이색 문집서 ‘天符經’ 언급 발견 사진 신상구 815 2022.09.15
1968 세종시 원로서예가 송암 민복기(松巖 閔復基) 선생 사진 신상구 1003 2022.09.06
1967 가난했던 이중섭은 병문안 선물 살 돈 없어 그림 건넸죠 사진 신상구 765 2022.09.01
1966 공덕동 빌딩 숲에 숨어 있는 권력의 쓸쓸함 사진 신상구 658 2022.09.01
1965 백제 ‘은꽃 장식’에 담긴 성왕의 강국건설 의지 사진 신상구 398 2022.08.31
1964 中, 70년 유지 조선족 한글 간판 단속 사진 신상구 364 2022.08.30
1963 지진아 아인슈타인 깨운 3가지...나침판, 바이올린, 토론 사진 신상구 460 2022.08.24
1962 그림자 없는 평등 세상, 장욱진의 이상향 사진 신상구 274 2022.08.24
1961 거문도 사건 전말 사진 신상구 523 2022.08.19
1960 중부권메가시티와 충청문화르네상스 사진 신상구 315 2022.08.18
1959 무속(巫俗)의 허와 실 신상구 556 2022.08.17
1958 위대한 문학은 제도·권력·유행의 경계 밖에서 ‘눈물 닦아주는 손’ 신상구 318 2022.08.17
1957 고려인 최초 정착지에 세운 ‘추모의 벽’, 15人 독립영웅 우뚝 사진 신상구 496 2022.08.17
1956 <특별기고> 8.15광복 77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주요 과제 사진 신상구 344 2022.08.17
1955 윤석열 대통령 광복절 77주년 경축사 전문 신상구 235 2022.08.16
1954 군자금 모금한 의병장 찾았다 사진 신상구 283 2022.08.13
1953 조국 독립 김국의 혼 담긴 태극기, 보물된다. 사진 신상구 278 2022.08.13
1952 고조선의 대표적인 유물 비파형동검, 중국은 왜 부정하나 사진 신상구 947 202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