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대전 식장산 천지신명봉양회 김동신 회장의 단군과 천부경 신앙 글쓴이 localhi 날짜 2013.12.31 00:28
 

                                              대전 식장산 천지신명봉양회 김동신 회장의 단군과 천부경 신앙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신상구(辛相龜)

  천지신명봉양회(天地神明奉揚會)는 국조 단군의 성통공완(性通功完)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를 신앙의 종지로 삼고 있다. 그리하여 천지신명봉양회 회원들은 국조 단군을 봉양하고 천지신명을 내부모로 모시면 성통공완하여 틀림없이 성공하여 사람들 중에 진인(眞人)이 되어 소원성취하고 만대에 영화를 누리게 된다고 믿고 있다.

  천지신명봉양회의 핵심 교리는 천지(天地) 부모에 효하고  조상(祖上)에 효하는 것이다.

  사단법인 천지신명봉양회 본부는 대전광역시 동구 삼정동 346-3번지(삼정로 130-120)의 식장산(食藏山) 북쪽 계곡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도솔전(兜率殿), 금당(金堂), 용화전(龍華殿) 등 3동의 건물이 서 있다. 이밖에 천지신명봉양회(天地神明奉揚會)에 속한 건물로는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대정로에 신인일체 도장이 있고,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선동 미아리고개에 성덕도장이 있다. 

  식장산 천지신명봉양회의 터는 김동신 회장이 1970년대 중반 서울 삼양동에서 통도원(通道苑)과 개심전(開心殿)을 열어 치성하던 중 경상북도 풍기 출신의 보화교 간부인 만화장의 권유를 받아 자리잡게 되었다. 그런데 식장산 천지신명봉양회 터는 풍수지리로 보아 대두목이 날 곤국(坤局)에 속하는 명당으로 이곳에서 도를 닦으면 인간씨가 되며 완성된다고 한다. 이 근방에 봉황이 깃든다는 오동(梧桐)나무가 수만그루 꽃을 피워 향기가 진동하므로 오동나무 집이라 하였다.

  천지신명봉양회(天地神明奉揚會)에서 천지신명(天地神明)이란 천지(天地), 음양(陰陽), 무궁(無窮), 조화(造化)를 말한다. 그래서 그런지 천지신명봉양회는 단군교, 대종교, 불교, 무속, 통일교, 보화교, 신선도, 수운교 등의 교리를 성통공완 홍익인간 인화세계로 통합해 운영되고 있다.    

  천지신명봉양회 성덕(聖德) 김동신(金東信, 86세) 회장은 단군영정과 천부경을 봉안해 놓고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봉송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에도 단군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일본 전역의 100여 가정에 포교했다고 한다.

  그 결과 2013년 말 현재로 천지신명봉양회의 국내 신도는 30여 명이고, 일본 신도는 450여 명에 달한다. 그런데 1960년대에는 국내 신도가 300-400명에 달했다고 한다.

  천지신명봉양회(天地神明奉揚會)는 매일 조석으로 다양한 종교행사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종교행사로는 사?구?금금당결실행사(四?九?金金堂結實行事), 중앙술기오십토용사만물주관행사(中央戊己五十土用事萬物主管行事), 만물주관공식로정행사(萬物主管公式路程行事) 등을 들 수 있다.

  김동신 회장은 86세의 고령인데도, 건강하고, 활력이 넘친다. 그는 학력(學歷)이 초등학교 졸업으로 낮지만, 한문을 익히고 역학과 동양철학과 종교학(기독교, 불교, 보화교, 신선도)을 두루 공부해 박식하고 예지력이 있다. 그는 상식과 학문을 뛰어넘는 신묘한 언변, 철저한 신앙기록과 기적(奇蹟, miracle) 증거 제시, 스마트한 사고 방식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금새 사로잡는다.

  인륜과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돈이 인간을 지배하며, 삶과 죽음의 명암이 어이없이 교차되는 각박하고 불안한 시대에 태어나 단조롭고 고단한 일상생활에 매몰되어 답답한 현대인들에게 천지신명봉양회 김동신 회장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첨단과학의 발달로 인간이 신의 세계로 치닫고 있어 앞으로 21세기에는 신과 인간이 일치가 되는 신인일체(神人一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래서 천지신명봉양회는 도덕과 인권 제일주의로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천지신명봉양회 김동신 회장은 하늘의 칙명과 천명으로 이치, 도수를 깨달아 조상의 한을 풀고 신성을 부활시키는 사명자로 태어났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그는 신명계가 응하지 않으면 결코 깨달음은 없다고 보고 있다. 또한 그는 자연친화적이고 순리에 따라 행동하며 이화원리(理化原理)에 의해 위기에 봉착한 인류 구원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천지신명봉양회 김동신(일명 金東水) 회장은 1928년 8월 10일(음력) 대전광역시 동구 신흥동 새텀말의 경주김씨 문중에서 부 치도(治道)와 모 성미 사이의 3남 3녀 중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유년기에 초등학교 과정인 일광(日光 : 신흥동) ? 욱정(旭町 : 신흥동) ? 동광(東光 : 자양동)을 수료하고,  광명(光明 : 호동 야학) 학교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이 벌어지는 바람에 3개월 만에 학업을 중단하고 말았다. 다행히도 광명학교 재학시에 정요순 선생으로부터 국조 단군에 대해 배워 그 후 단군을 신봉하게 되었다. 그는 17세에 둔산동에 거주하는 성주배씨 가문의 배선례(裵仙禮 : 10년 전 작고)와 결혼해 슬하에 3남(김성수, 김성식, 김성대)를 두었다. 그는 형님 제재소에 근무하고 중앙시장 잡화상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평소에 좋은 일을 하고자 태극도기독교부흥회에 참석했다. 32세 때에 선사(仙師)의 말씀을 듣고 도(道)에 뜻을 두게 되어 출가하여 금산사(金山寺)와 계룡산 신앙촌 각 사찰을 전전하였다. 그러다가 33세 때인 1966년에 서울의 주산인 삼각산(三角山)에서 용서의 천제를 올리고 신선도에 입문해 금신사명자(金神司命者)로 자처하고 10여 년간 수도에 정진했다. 그는 1976년 서울 도심 종로 3가 묘동에서 영모국사 이창규(李昌奎) 선생에게 성신(聖神) 삼도수(三度數)를 전수받고 천지신명(天地神明)으로 영통(靈通)되었다. 그 후 그는 수많은 환자들을 무료 또는 유료로 고쳐주고 기적을 행하며 미아리 개운산, 도봉산, 마니산, 식징산 등에서 수도를 계속 한 결과 이제는 신통력을 발휘해 움직이지 않고 사물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신선이 되어 승천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인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자기의 기적을 촬영한 사진첩으로 증거를 제시해 믿도록 하고 있다.

  한편 그는 1980년부터 2013년까지 대종교 지교(知敎)와 전무를 역임하고, 1973년도에 통일교 신도들이 식장산 천지신명봉양회로 찾아와서 세계 최고의 능력자라고 인정하는 바람에 통일교 간부를 역임했으며, 한국민족종교협의회에도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1978년에 보화교 신도 30여 명이 돈을 많이 가지고 식장산 천지신명봉양회로 찾아와서 같이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바람에 경제적 여유가 생겨 김동신 회장 형이 식장산에 건립해 10여 년 묵혔던 건물을 수리해 도솔전을 마련하고, 진입로를 포장했으며, 전기를 끌어오고, 전화를 설치했다. 또한 자기의 종교 체험을 정리하여 기록한 단행본인『이화원리 21세기 인류 최후의 구원』(2005.9.13)을 발간해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그가 일평생 수도에만 정진하다 보니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의 부인이 소금장사를 해서 생계를 유지하다 보니 가난하여 슬하의 3남을 제대로 공부시키지 못했다. 지금 그의 맏아들 김성수는 대전에서 표구사를 운영하고 있고, 둘째 아들 김성식은 대전에서 금강낙씨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막내 아들 김성대는 서울서 식당을 운영하며 성덕도당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 약력>

   .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칼럼니스트)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아우내 단오축제?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광역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등 55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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