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예산 숨은 독립유공자 발굴해 서훈 글쓴이 신상구 날짜 2021.08.14 13:19

                                                            예산 숨은 독립유공자 발굴해 서훈

   예산군은 지난 3·1절 계기에 이어 제76주년 8·15광복절을 맞아 숨은 독립운동가 고덕진(高德鎭, 1874∼1923) 선생을 비롯한 38명이 정부 서훈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예산은 도내 최초 3·1만세운동이 시작된 지역으로 광복 이후 76년이 지난 지금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발굴과 조사 작업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86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했고 올해는 43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포상이 확정된 독립운동가는 ▲예산지역 3·1운동 참여해 보안법 위반으로 태 처분을 받은 고덕진, 김승배, 김월성, 김치국, 박동근, 박영진, 신매손, 신인선, 윤상오, 이명진, 이덕칠, 이원복, 이회원, 정계호, 정대홍, 최옥동, 한흥석 선생 ▲대흥시장 만세운동에 참여해 보안법 위반으로 불기소 처분된 김동욱, 김용태, 김이기, 박동복, 이희주, 정옥섭 선생 ▲의병활동을 한 김현규, 남규진 선생 ▲대천(한천)시장 만세운동에 참여해 보안법 위반으로 불기소 처분된 방계환, 이종갑 선생 ▲임시정부 군자금 마련을 위한 부호 협박으로 체포돼 검속된 서정섭 선생 ▲극단 만경좌의 친일연극에 항의하다 검속된 윤수덕, 이광섭, 이동순 선생 ▲일본 유학 후 국내에 돌아와 적혈결사대(비밀결사) 조직 후 활동하다 검속된 이성린 선생 ▲3·1운동 참여 후 덕산면 옥계리에서 일 헌병에게 체포돼 총살당한 이기삼 선생 ▲1931년 대동가극단의 친일연극에 항의하다 검속된 정창희 선생 ▲마을주민 수명과 함께 독립 만세를 연호하다 체포된 후 훈방 조치된 윤칠영 선생 등이다.

    특히 윤칠영((尹七榮, 1893∼1966) 선생은 1919년 3월 3일 오후 친구 4명과 예산면 예산리 동쪽 산 위에서 대한독립만세를 불러 예산 헌병분대에게 체포됐으나 훈방조치 됐다. 이는 충남도 최초 3·1 만세운동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한편 군은 1919년 3월 3일 예산읍 내 동쪽 산에서 충남도 최초로 만세운동이 시작된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충남최초 3·1만세운동 상징조형물'을 군 청사 앞 공원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열기도 했다.

    황선봉 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예산의 독립운동가를 찾아내 그 얼을 기리고,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보훈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단 한 분도 역사 속에 묻히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고문헌>

   1. 신언기, " 예산 숨은 독립유공자 발굴해 서훈", 중도일보, 2021.8.13일자. 14면. 

시청자 게시판

2,112개(6/106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시청자 게시판> 운영원칙을 알려드립니다. 박한 44340 2018.04.12
2011 모바일 남원지역 헬로비젼 채널번호 확인 요망 [1] 남조선배 371 2023.05.15
2010 김해시 조선 후기 기녀 시인 지재당 강담운 한시 관광콘텐츠 활용 사진 신상구 427 2023.05.09
2009 공주시 이삼평 ‘왜군에 적극적 부역’ 불편한 진실 사진 신상구 338 2023.05.02
2008 통일한반도 꿈꾼 아산… “통일되면 세계 1위 경제 강국 될 것” 사진 신상구 207 2023.05.01
2007 중부매일, 전국 일간지 평가 '충청권 최고 신문 선정 축하 사진 신상구 173 2023.04.28
2006 <특별기고>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 수립 제104주년을 기념하며 사진 신상구 207 2023.04.13
2005 충남의 선비정신 신상구 433 2023.04.06
2004 <특별기고> 제주 4.3사건 75주년의 역사적 의의와 추념식 신상구 383 2023.04.05
2003 문형순, 김익열 제주 4·3사건 의인들은 ‘역사의 은인’ 사진 신상구 289 2023.04.04
2002 1920년 천마산대 소년통신원이었던 한암당 이유립 선생 사진 신상구 185 2023.04.02
2001 대전시의 미래 관광과 나비효과 양동기 사진 신상구 160 2023.03.31
2000 동여도 품은 ‘대동여지도’ 고국품으로 신상구 335 2023.03.31
1999 독도 명칭의 유래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증거 사진 신상구 261 2023.03.28
1998 <특별기고>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업적과 순국 113주년 기념 사진 신상구 200 2023.03.28
1997 <특별기고> 서해수호의 날 8주년의 역사적 의의와 기념식과 안 사진 신상구 211 2023.03.27
1996 ​거북등딱지부터 챗GPT까지, 점괘의 발달 사진 신상구 213 2023.03.18
1995 짧고 불꽃 같은 생을 살았던 조영래 천재 인권변호사 사진 신상구 368 2023.03.17
1994 무원칙과 편의의 원칙 사이에 광화문 월대의 비밀은 영원히 비밀로 남고. 사진 신상구 664 2023.03.16
1993 ‘戰後 일본의 양심’ 오에 겐자부 타계 사진 신상구 264 2023.03.14
1992 ‘조선인요시찰인약명부’에 남은 충남의 독립운동가 사진 신상구 212 202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