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 기념식 엄수 글쓴이 신상구 날짜 2022.04.13 00:57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 기념식 엄수

 

  제10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지난 2022년 4월 1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다목적홀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는 영상, 국민의례, 임시헌장 낭독, 기념공연(1막),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2막),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 제창 순으로 50분 동안 열렸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4월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에서 열린 제10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정기념관은 올해 3·1절에 개관했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찬란히, 돌아오시다’이다.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한 후 27년 동안의 고난의 여정 끝에 환국한 임시정부 요인의 숭고한 정신과 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계승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보훈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기념식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만큼 기념관 각 전시실에 담겨있는 임시정부 27년의 이야기와 여정을 배우 정진영이 설명하는 4개의 영상을 사전에 제작해 주요 식순에 앞서 소개되었다.

 

  기념식 시작과 동시에 1945년 11월 23일 임시정부 요인들이 C47 비행기로 환국하던 중 창문 밖으로 조국 땅을 내려다보며 애국가를 불렀던 장면을 재연한 영상이 공개되었다.

 

  국민의례는 환국 당시 애국가를 불렀던 임시정부 요인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1진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던 임정요인의 후손들이 여의도 광장의 C47 비행기 앞에서 애국가 1절을 부른 영상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어 1919년 4월 11일 공포된 임시정부의 첫 헌법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채택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제1회 임시의정원 회의를 배우들이 재연하면서 선포문과 함께 10개 조항을 낭독했다.

 

  기념공연 1막은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 이후 상하이부터 충칭까지 4000km를 이동한 임시정부의 긴 고난의 여정을 함께 기억하기 위한 곡 ‘같이 걸을까’를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의 노래와 피아니스트 진영선의 하모니로 들었다.

 

  2막에서는 광복, 그리고 임정요인의 환국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계승한 대한민국정부의 수립과 기념관 개관까지 이어진 시대적 흐름을 영상으로 전했다. 아울러 임시정부를 기억하자는 노래 ‘처음 그날처럼’을 가수 박기영이 불렀다.

 

  끝으로 공연자와 현장 참석자들이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를 제창하며 기념식은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는 1919년 11월 15일 독립신문에 대한민국임시정부성립 축하문과 함께 게재된 축하가(작자 미상)의 가사를 사용,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인 최영섭 한국예술가곡 진흥위원회 공동대표에게 작곡을 의뢰해 만든 곡이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을 계기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김창희·민영백·공순구·김삼웅 건립위원 등 9명에게 포상했다. 또 건립위원과 자문위원, 공사업체 관계자 등 34명에게는 국가보훈처장 공로패와 표창,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세대와 계층, 지역과 성별로 쪼개져서 분열된 나라, 공동체의 가치보다는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한 나라, 이것이 우리 선조들께서 원하셨던 '민주공화국'은 아닐 것"이라며 "임시정부가 보여준 그 민주공화의 정신, 불굴의 애국정신으로 어떤 갈등과 어려움이라도 반드시 극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의 첫 헌법인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제로 한다'고 천명했다. 당시 세계 어느 나라 헌법에도 '민주공화제'가 규정되지 않았을 때, 우리 임시정부가 최초로 ‘민주 공화’라는 네 글자를 명시한 것"이라며 "또한 임시헌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인민이 남녀, 귀천, 빈부의 계급 없이 일체 평등하다고 규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의 우리는 103년 전 선열들께서 목숨을 걸고 지켜낸 바로 그 나라에 살고 있다. 세계 10위권의 눈부신 경제발전도 이뤘고,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했으며 K-컬쳐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의 시작에 바로 대한민국의 임시정부가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우리가 선열들께서 꿈꾸던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냉정하게 돌아보아야 한다"며 "'민주'와 '공화'라는 헌법의 가치가 진정으로 실현되고 있는지, '남녀, 귀천, 빈부의 계급 없이 일체 평등하다'는 임시헌장의 정신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총리는 "오늘의 우리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지켜내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지켜내시고 위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전진시키셨던 모든 임시정부 선열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는 것은 물론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을 통해 애국선열들에 대한 예우와 그 숭고한 자주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대산 신상구 국학박사 주요 약력>

                                                     

  .1950년 6월 26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부친 신종순(辛鍾淳), 모친 유옥임(兪玉任) 사이의 5남 2녀 중 장남

  .아호 대산(大山) 또는 청천(靑川), 본관 영산신씨(靈山辛氏) 덕재공파(德齋公派)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한국 인플레이션 연구(A study of korean inflation」(1980.2)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A study of shamanic culture in Taean)」(2011.8)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 종로구 재동지점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조치원중, 조치원여고, 삽교중, 한내여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태안중, 천안중 등 충남의 중등학교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2019.3.15),『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5권.

  .주요 논문 :「태안지역 무속인들의 종이오리기 공예에 대한 일고찰」(2010),「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2012),「2020년 노벪문학상 수상자인 루이즈 글릭의 생애와 문학세계」(2020) 등 118편

  .주요 발굴 : 민촌 이기영의 천안 중앙시장 3·3항일독립만세운동 기록(2006)

               포암 이백하 선생이 기초한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2007)

  .수상 실적 : 예산군수 감사장, 대천시장상(2회), 천안시장상(2회),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2회) 교육부장관상(푸른기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문학 21』시부문 신인작품상,『문학사랑』·『한비문학』 문학평론 부문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동아일보·중앙일보·조선일보·경향신문·한국일보·서울신문·서울일보·신아일보·문화일보·전국매일신문·시민신문·천지일보 등 중앙 일간지, 대전일보·충청일보·충청투데이·중도일보·동양일보·금강일보·중부매일·충남일보·중앙매일·충청타임즈·충청매일·대전투데이·충청신문·충북일보·우리일보·시대일보·중부일보·영남일보 등 지방 일간지, 충남시사신문·천안일보·충남신문·천안투데이·아산투데이·아산시사신문·예산신문·태안신문·태안미래신문·홍성신문·보령신문·내포시대·진천신문·증평신문·옥천신문 등 주간신문, 아산톱뉴스·천안일보·디티뉴스·대전뉴스·충청뉴스·충청뉴스인·시티저널·충북인뉴스·굿모닝충청·대전문화신문·예산뉴스 무한정보·백제뉴스·괴산타임즈·코리안스프릿 등 인터넷신문 등에 수백 편의 칼럼 기고.

  .30년 간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환경운동 전개, KBS 중앙방송국 라디오 <논술 광풍>프로 출연, STB 상생방송 <홍범도 장군> 프로 출연, KBS 대전방송국·MBC 대전방송국·CJB 청주방송국 라디오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 발굴> 프로 출연

  .대전 <시도(詩圖)> 동인,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충남민주시민교육연구회 회원, 한국사회과교육연구회 회원, 한국국민윤리교육회 회원, 천안향토사 연구위원,『천안교육사 집필위원』,『태안군지』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동양일보 동양포럼 연구위원, 통합논술 전문가, 평화대사, (사)대한사랑 자문위원, 천손민족중앙회본부 연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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