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사업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역세권 일대가 대전 지역 혁신성장과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경제·교통·도시재생 3박자를 모두 갖췄다.

   혁신도시, 도심융합특구, 대전역복합2구역 개발사업,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역 경유, 대전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각종 호재가 줄이으면서 노후된 대전역 일대를 신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전환하는 시기를 맞은 것이다.

   대전시는 대전역세권일원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혁신도시·도심융합특구 등을 아우른 ‘대전역세권 개발 토지이용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입체적 도시공간계획과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을 통한 국가·지역 균형발전의 혁신성장 거점 도시 구축을 골자로 한다. 재정비촉진, 입체적 도시공간, 저탄소 녹색도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등 시민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종합기본계획은 2023년 4월까지 수립 완료를 목표로 한다.

   지난달에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이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원도심이 가진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됐다. 도시철도 1호선, BRT와의 환승체계가 구축됐고 이에 따라 이용자 편의가 높아진 것은 물론 경제성까지 확보된 상황이다.

   새로운 지역경제 허브로서의 역할도 주목된다.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원 총사업비 9000억원이 투입되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사업이 그 핵심이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12년 대전 숙원사업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전면에 내건 민선 7기들어 민간개발 사업자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복합2구역에는 소통형 커뮤니티 광장을 비롯 원도심 재생을 주도할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타워, 국제회의·관광수요를 위한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박물관·컨벤션센터 등 복합문화시설과 함께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대전역 일대 획기적 변화가 기대된다.

   대전역 주변 원동~대동~성남동~삼성사거리 일대는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에 따른 사업이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소제중앙공원 보상 절차 착수, 동광장길 잔여 구간과 역사공원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대전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될 ‘도심융합특구’ 지정은 미래 대전을 견인할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사업지구 내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등과도 연계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통해 대전역 일원에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일터와 삶터, 놀이터와 배움터가 공존하는 선도적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다.

   역세권구역은 지식산업의 허브와 철도산업 클러스터 등 지역특화 산업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혁신확산 존’으로 구성되는데, 혁신도시·도시재생 등 다양한 사업과 융합될 수 있어 새로운 균형발전 사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 허태정시장이 지속적으로 의지를 갖고 추진해온 동서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대전역세권 일원은 대덕특구와 함께 앞으로 대전 미래 100년을 책임질 양대 축 역할을 하는 만큼 각종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