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920년 천부경의 세계화를 주도한 전병훈 선생 글쓴이 신상구 날짜 2021.10.02 02:11


                                                             1920년 천부경의 세계화를 주도한 전병훈 선생  

   1920년에 인류 최초의 계시록인 천부경이 세계화되는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다.
​   의금부도사, 중추원 의관을 지낸 당대의 대학자인 전병훈은 조국인 조선이 망하고 일본이 조선의 외교권을 빼앗는 걸 보면서 50세 때인 1907년에 중국으로 망명했다. 이때 중국의 관리 세 사람이 나와서 융성하게 대접해줬다고 한다. 원세개, 여원홍이라는 중화민국의 총통들도 전병훈을 대성인으로 추앙했다. 원세개의 아들 원극정은 전병훈 선생을 조선의 대유大儒, 거유巨儒로 극찬했다.
​   1910년대 전병훈은 중국 도교의 명산 나부산羅浮山에서 스승 구쿵찬을 만나 수년간 가르침을 받았다. 1919년에는 도교 경전 도장道藏 2천 권을 공부하여 『도진수언道眞粹言』 10권을 편찬했다.
​   전병훈 선생이 1920년 중국 상해에서 『정신철학통편』이란 책을 저술해 막 인쇄에 들어갈려고 할 때에, 우연히 유학자인 윤효정으로부터 《천부경》을 전수받아 구독했다. 전병훈 선생은 《천부경》을 읽고 너무 놀라 1919. 음력3월에 천부경을 주석해 『정신철학통편』 서두에 게재하고 1920년에 출판하여  전 세계 29개국 150여 개 대학교 도서관에 보냈다.
​   그 무렵 중국에는 서양의 선교사들이 많이 와서 전도를 하고 있었다.  그 유명한 독일의 리하르트 빌헬름도 왔는데 이 사람은 대학자였다. 그는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해 주역과  여동빈의 신선이 되는 책인 『태을금화종지』를 번역해서 독일어 판으로 발간했다.
​  1920년대 빌헬름이 독일로 돌아갔다가 다시 와서 전병훈의 『정신철학통편』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이걸 가지고 독릴로 갔다.
​  그리하여 천부경의 세계화는 이미 백 년 전(1920년)부터 시작된 것이다.
​  빌헬름과 아주 친했던 세계적인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이 『태을금화종지』 주석을 달았다.
​  그 내용을 보면 단학의 경전 수련법을 그런대로 해석해 놀라운 게 있다.
    천부경을 전병훈 선생에게 전수한 윤효정은 『환단고기』를 편찬한 운초 계연수의 스승인 이기(李沂)와 각별한 사이였다고 한다. 해학 이기 선생은 『환단고기』의 모든 글을 감수한 분이다.
​    칼 융은 운 좋게도  태을금화종지와 주역 그리고 천부경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2019년 한국의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은 그 칼 융의 페르소나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를 외치고 별처럼 빛나는 인간을 노래했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의 젊은이들로 하여금 삶의 목적과 인간의 본질에 눈을 돌리도록 하고 있다.
​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1875년 스위스의 산간지방인 케스빌Cassville에서 목사이자 신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집안에는 목사가 6명에 이르는 전형적인 정통 기독교 집안이었다.
​   융은 심층심리학자이자 위대한 정신과 의사이며 무의식의 언어를 해독하고 인류의 원초적 상징을 해석한 정신분석학자였다. 그의 수제자 폰 프란츠는 그를 큰 ‘샤먼’이라 하였다. 무의巫醫로서 활동한 것이다. 무신론적인 심리학을 연구한 것이 아니라 영적인 세계에도 이해가 깊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사후세계에 관한 책인 『티벳 사자의 서』가 1910년대에 에반스 웬츠Walter Evans-Wentz라는 옥스퍼드대 교수에 의하여 최초로 서양에 알려졌는데 1927년 출판될 때에 칼 융은 자처해서 이 책의 해설을 썼다고 한다. 융은 이 책을 처음 접한 이후로 죽을 때까지 한시도 손에서 떼놓은 적이 없다고 스위스판 사자의 서가 발간될 때 서문에서 밝힌 바 있다.
​   『임사체험』에는 융의 유체이탈 체험이 실려 있다. “나는 우주의 높은 곳에 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저 멀리 아래 쪽에는 푸른 빛으로 빛나는 지구가 보였다. 그곳에는 검푸른 바다와, 여러 대륙이 확연히 구별되었고, 어느 부분이 실론섬인지, 어디까지가 인도의 영토인지까지도 분간할 수 있었다.
   후일 어느 정도의 고도에 도달해야 이런 전망을 할 수 있는 가를 알아본 결과, 놀랍게도 그것은 1,500km의 높이였다. 그 높이에서 본 지구의 모습은 내가 지금까지 본 어느 광경보다도 아름다운 것이었다.”
​   『황금꽃의 비밀』은 수세기 동안 중국에서 전해 내려온 도교 수행의 비서로 『태을금화종지』(여동빈呂洞賓 저) 를 독일어로 옮긴 책이다. 융이 해설을 맡고 빌헬름이 번역을 맡았다.
​   이 어려운 도교 경전을, 서구의 두 지성이 깊은 이해를 통해 서양에 처음으로 소개한 것이다.
​   기독교 성직자로서 21년간 중국에 머물며 그곳의 사상과 문화에 심취했던 빌헬름은, 귀국 후 그간 축적해둔 중국사상 고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태을금화종지』를 번역하고 주해註解했다. 그리고 융에게 이 텍스트에 대한 현대심리학적 해설을 부탁했다.
​   융은 빌헬름에게서 이 텍스트를 전해받으며, 정신과 의사로 작업하면서 그가 터득한 내용들이 내밀한 동양의 지혜와 일맥상통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그는 『태을금화종지』를 읽고서 거기 담긴 심혼(心魂)의 발달과정에 대한 내용이, 그가 서양인 환자들을 치료해나가면서 목격한 심혼의 발달과정과 대단히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융은 자신이 정립한 ‘집단무의식’ 개념을 언급한다.
   또한 칼융은 그의 정신의학 세계를 탐구함에 있어 주역을 길잡이로 삼았으며, 그가 만든 ‘칼 융 주역 연구소’는 오늘날 세계최고의 주역연구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주역은 태호복희씨로부터 나왔고, 태호복희씨는 천부경에 도통한 분이었다.
​   융의 정신분석이론은 주역의 가르침을 많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융은 ‘주역’을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했었다. 점을 쳐서 환자를 치료하기도 했다.
​   융은 “주역은 무의식을 의식화시키는 도구”라 하고 수천 년 동안 사용되어온 유일무이한 지혜(智慧)의 서(書)라고 극찬을 하였다.
​   주역의 괘를 통해 무의식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역이해와 해석방식이었다.
​   우주변화원리의 언어로 이야기하면 상을 읽으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   또 융은 노자의 ‘도덕경’을 애독하였는데, 81장으로 이루어진 도덕경이 81자로 이루어진 천부경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면 융은 모든 방면으로 천부경과 맞닿아 있다.
​   융은 무의식과 주역을 연관시켜 연구했고, 그 결과 『주역과 심리학적 몸』이라는 서적을 남기기도 했다.
​   칼 융이 인간의 성격유형을 8개로 나눈 것도 8괘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런 원리는 현대심리학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현대 성격유형검사 프로그램인 MBTI는 융의 인간성격에 대한 연구업적을 기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참고문헌>
1. 천부경 전병훈 리하르트 빌헬름 카를 구스타프 융 태을금화종지 방탄소년단 월간개벽|작성자 치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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