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대한민국이 노벨 과학상을 수상하려면 글쓴이 신상구 날짜 2021.01.05 13:12

                                                                       대한민국이 노벨 과학상을 수상하려면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30년간 224명인 가운데, 이 중 60대 이상 수상자가 전체 68%인 152명에 달하면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장기적 연구를 통한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4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총 224명이 수상했고 이 중 60대가 64명으로 전체 29%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70대 61명, 50대 51명, 80대 이상 27명, 40대 19명, 30대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노벨과학상 종합분석 보고서'에는 1901~1925년에는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평균 연령이 49.6세였으나, 1926~1950년 수상자는 평균 51.6세, 1951~1972년 54.2세, 1991~2000년 62.3세, 2001~2010년에는 65.2세로 수상자 평균 연령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존 구디너프는 당시 만 97세로 역대 최고령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을 단 1년 만에 갈아치우면서, 노벨상 수상자의 고령화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연구재단 자료에 따르면, 30년간 노벨상 수상자 중 핵심연구를 시작하면서 노벨상 수상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32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정숙 의원은 “정부는 국내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지금의 노력으로는 세계 과학자들과 경쟁하기에는 항상 역부족이다”며,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연령대가 꾸준히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연구환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도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안정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 대한 처우개선과 우수연구원의 정년 연장 보장 등 정부가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탄탄한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과학외교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민간연구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연구역량 제고와 성과물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문헌> 
   1. 장진응, "30년간 역대 노벨과학상 수상자 조사 : 68%가 60대 이상...만 97세 최고령 수상", 대전일보, 2021.1.5일자. 7면.

시청자 게시판

2,114개(13/106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시청자 게시판> 운영원칙을 알려드립니다. 박한 45285 2018.04.12
1873 다큐멘터리 ‘천년의 빛 - 유네스코 유산 연등회 신상구 340 2022.05.10
1872 한국 영화 첫 월드 스타 강수연 별세 사진 신상구 350 2022.05.10
1871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참여시인 김지하 타계 사진 신상구 484 2022.05.10
1870 한국 아동 삶의 질 OECD 최하위권 사진 신상구 341 2022.05.06
1869 충청 으뜸고장 내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사진 신상구 335 2022.05.05
1868 ‘재야학자’ 학계 이방인인가 자유인인가 사진 신상구 475 2022.05.04
1867 위기의 충청언론 사진 신상구 415 2022.05.04
1866 일본의 끈질긴 근대화 시도, 결국 성공, 동양 3국 지 사진 신상구 482 2022.05.04
1865 <특별기고>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해의거 90주년을 경축하며 사진 신상구 270 2022.05.04
1864 <특별기고>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과 리더십의 국제화 신상구 435 2022.05.04
1863 우크라 살던 유대인 대가족, 러시아 추방령에 고향 떠났죠 사진 신상구 339 2022.05.03
1862 히틀러 나치정권 프로파간다의 천재 괴벨의 주요 어록 신상구 311 2022.05.02
1861 정조의 사상 통제로 조선 학문은 몰락했다 사진 신상구 531 2022.05.02
1860 함평 최진석 기본학교 사진 신상구 1039 2022.05.01
1859 문화독립운동가 간송 전형필 선생 사진 신상구 521 2022.05.01
1858 매헌 윤봉길 의사의 농촌부흥운동과 독립운동 신상구 350 2022.04.27
1857 괴짜 소설가 이외수 타계 사진 신상구 310 2022.04.26
1856 과학기술과 경제성장, 그리고 민주주의 사진 신상구 541 2022.04.24
1855 소제동 철도관사촌 신상구 344 2022.04.21
1854 4.19혁명 62주년의 역사적 의의와 기념식 개최 현황 사진 신상구 433 20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