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러 글 올립니다.
항상 노고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박진감 넘치는 프로그램의 수준에 정말 충만한 희열을 느낍니다.
여교수님이신 저자의 직강을 보면서 부담감없이 짚어 주시는
고대역사와 철학.
시경 서경 역경 과 사서 두루 섭렵하신 내공의 탄탄함.
그에 근거한 폭넓은 동양철학의 세계.
예전에 오규 소라이 인가요. 일본 유학자의 지적과 같이 오히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삼경이 사서보다 앞선 경전으로
텍스트의 우선성이 확보됨을 느낍니다.
도올 김용옥선생은 선비사를 어원상 도끼로 접근하고 임금왕자 역시 그에 근거하여 투박스런 해석을 하였습니다. (명저 여자란 무엇인가?)
교수님의 견해를 여쭈어 봅니다. 저는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보았는데
선은 sain 비는 ㅂ.ㅣ 로 아주 무리없이 깔끔하게 해석하고 있더군요.
그분은 계집여자도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똥누듯이 애를 해산하는 모습을 상형한것이라고 노골적이고 적나라하게 묘사하더군요.
자칫 미성년자들이 보면 경망스럽고 잔망스럽지 않나 합니다.
그런데 다른 일면 주시조 후직이나 등등 언급수준은 가히 따라가기 어려운 후학의 어려움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
또한 바라옵기는 이번기회에 설문해자나 아언각비(정약용) 처럼 어원학적 맥을 잡을 수 있고 우리말의 적층적 연계성과 등등..
그런 측면에서의 후속강의가 계속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분야의 전문가이시고 하니 흥미진진한 학문의 세계가 펼쳐지리라
추호의 의심도 없지 않을 까 합니다.
아뭏든 정말 유익한 강의 감사드리며, 옥체 일향만강하옵소서.
후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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