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테오티와칸 피라미드 글쓴이 tedobba 날짜 2012.10.08 13:26
테오티와칸에 있는 아즈텍 피라미드들(다른 지역의 피라미드 포함)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있는데요. 권력의 과시라든지 제단이라든지..주된 목적일수도 있지만 저는 그런건 부수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권위를 위한 것이라면 그런 왕조는 자멸했으리라 보고, 제단이 주목적이라면 더 높고 신성한 산위에서 제사를 지내거나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도 될것이며 굳이 거대한 건축물을 그 목적으로만 축조한다는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테오티와칸의 피라미드는 상징이고 이정표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들은 외계인이 짓고 지구로 돌아올때 이정표라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은데.그건 좀 지나친 상상입니다만, 오히려 거기 힌트가 있다고 봅니다.분명 아즈텍인들은 이주해온 민족임은 잘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주해온 민족이 그 지역을 지나가는 누구나 볼수 있는 규모의 특징적이고 이질적인 건축물을 만들었다는 것은 그 지역이 바로 그 민족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지울수 없는 흔적을 남기려는 대표적 상징물이고 이정표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뒤에 따라올 후세들을 위해 당신들과 같은 땅에서 온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그 민족만의 독특한 상징물을 만들어 놓은 것이죠.
그 시대에 저런 건축물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강압적인 노동력이 아니라 그 사회의 공통적인 의견의 일치와 합의가 없이는 거의 불가능 한 결과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바로 그 당시 저런 상징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즉, 자신들과 같은 길을 걸어올 사람들이 한 눈에 우리 민족의 땅이라는 기록적인 의미의 건축물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합의하에 가능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추측이고 상상일 뿐이지만 피라미드는 전세계 어디서나 누가 지었는지 왜 지었는지에 대한 사실은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STB 특별기획 역사특강

70개(8/4페이지)
STB 특별기획 역사특강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