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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프로그램> 주요내용
  방송 진행 프로그램의 주요내용 입니다.
 

주역 원문에 충실한 강의와 새로운 패러다임에 입각한 강의!

- 선천에서 후천으로 변화하는 우주의 대변혁에 대해 한 소식 깨닫는다.

주역에 대한 독창적 해석과 수수께끼를 풀어헤치는 방법을 제시한다.

- 학술계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주역 전문가 양재학 박사의 명쾌한 해석


대한민국 최초로 이루어지는 학술과 계몽 성격의 강좌

- ‘고전 강독의 꽃’ 으로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교양 프로그램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66강  <풍지관괘> 
  
주제 : 풍지관괘風地觀卦 - 깨달음의 극치
 
내용 :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바라본다는 말이 있듯이 시야가 넓어야 사물의 본래
       면모를 파악할 수 있다. 눈높이 높여야 상승할 수 있다고 관괘는 가르치고 있다.
       즉 시야가 좁은 어린아이(童觀), 문틈으로 엿보는 기회주의(窺觀), 자기성찰의
       과정(觀我), 넓은 시야로 세상을 이해함(觀國), 백성과 사회를 돌볼 줄 아는
       경륜(觀民), 인류의 삶의 복지(觀生)를 말하고 있다.
 

67강  <화뢰서합괘> 
주제 : 화뢰서합괘火雷卦 - 형벌의 효과
 
서합괘가 가르치는 교훈은 형벌의 혹독함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두 번 다시 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훈계이다. 서합괘의 결론을 정리하면, 죄인을 형벌에 처하는 것은 사회안녕을 위해 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마치 입 안의 음식물을 씹어 입 속이 편안해지는 것처럼 죄인을 엄하게 다루되 강유를 겸전하고, 법령을 공평하고 투명하게 밝히라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  
 
 
68강  <산화비괘 山火賁卦> 

주제 : 山火賁卦 - 소박하지만 화려한 꾸밈
 
내용 :
비괘는 문명의 디자인을 얘기한다.
인문의 근거는 천문이고, 천문은 인문이 아니면 밝혀질 수 없다.
천문이 아니면 인문의 정당성과 당위성은 물거품이 된다.
 
賁는 亨하니 小利有攸往하니라
비   형     소리유유왕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는 작업(賁)’이 바로 문명이다.
주역의 문명관은 하늘의 원리를 인간주체화하는 방식에 있다.
 
 
▣ 69강  <산지박괘 山地剝卦> 

주제 : 山地剝卦 - 음이 양을 밀어붙임
 
내용 : 음이 양을 밀어붙이는 모습이 박괘의 구조이다. 
      암울한 시대의 지성인은 하늘의 섭리에 순응하고 머물면서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
      
       剝은 不利有攸往하니라
       박   불리유유왕
       박은 가는 바를 둠이 이롭지 아니하리라.
 
       군자의 거울은 하늘의 섭리이다.
       박괘는 천지의 순환과 시간질서에 부합하는 행위규범만이 타당하다고 가르친다.
 
 
▣ 70강  <지뢰복괘 地雷復卦> 

주제 : 地雷復卦 - 영원회귀의 신화 

내용 : 세상은 마냥 돌아간다. 오면 가고, 가면 또 온다. 세월은 한 곳에 붙박이로 멈춘 적이 없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이어져 있다.
           그것은 마치 끊기지 않은 메비우스의 띠와 같다. 돌아감과 돌아옴의 정체가 바로 ‘복(復)’이다.
           이를 아는 것이야말로 천지가 어떻게 둥글어 가는 원리를 터득하는 첩경이다
 
 
▣ 71강  <천뢰무망괘 天雷无妄卦> 

주제 : 天雷无妄卦 - 지극한 성실성(至誠)
 
내용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가식은 진실 앞에서 꼼짝 못한다.
           정이천은 무망의 뜻을『중용』의 ‘지극한 성실성(至誠)’으로 풀이했다
           无妄者는 至誠也니 至誠者는 天之道也라 天地化育萬物하여
           生生不窮하여 各正其性命이 乃无妄也니 人能合无妄之道면 則所謂與天地合其德也라.
 
           무망은 지극한 성실함이니, 지극한 성실성은 하늘의 도이다.
          하늘이 만물을 화육하여 낳고 낳아 다하지 않아서 각각의 성명을 바르게 함이 무망이니,
          사람이 무망의 도에 합하면 이른바 ‘천지와 더불어 그 덕을 합한다’는 것이다.
 
 
▣ 72강  <산천대축괘 山天大畜卦> 
 
주제 : 山天大畜卦 - 지혜의 벽돌쌓기
 
내용 :
지성인은 결코 방안퉁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식솔들의 안위에만 얽매이면(家食), 지성의 반열에 오를 수 없다. 반드시 흙탕물이 튕기는 사회에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不家食). 
 
좁은 일에 완전을 기하는 것이 소축이며, 큰 일에 나서는 것이 대축이다. 더욱이 보통사람이 꿈꾸지 못했던 천하의 일(利涉大川)의 참여해야 한다. 큰 일에는 고난과 역경이 뒤따른다. 어려움을 마다않고 뛰어들어 사람들의 고통을 해결해야 한다.
 
대축괘는 가을의 이로움(利)과 겨울의 저장(貞)을 동시에 얘기한다. 결실과 성숙의 계절인 가을철에 알찬 열매를 맺는 것처럼 큰일을 하도록 권고한다.
 
 
▣ 73강  <산뢰이괘 山雷?卦> 
 
주제 : 山雷?卦 - 평범 속의 진리, 생활의 지혜 
 
내용 :
이 괘는 형이상학적 진리의 체계를 시각화하는(visual view) 장점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위의 상효는 하늘, 아래의 초구는 땅을 표상한다. 그 안에 있는 음효들은 천지에서 이루어지는 갖가지 생명체들이다. 천지는 생명을 낳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生生之謂易, 天地之大德曰生).
 
천지의 분신인 인간 역시 천지와 똑같은 방식으로 생명활동하는 존재이다
 
 
▣ 74강  <택풍대과괘   澤風大過卦> 
 
주제 : 澤風大過卦 - 자기혁신의 허물벗기
 
내용 :
 대과괘(大過卦)는 부단한 자기성찰을 통한 ‘자기개혁’을 말한다. ‘큰 지나침(大過)’은 곧잘 죄와 벌로 직결된다. 큰 잘못을 저지름에도 불구하고 허물 없음(无咎)의 결과는 왜 그럴까? ‘무구’라고 해서 인간은 원래부터 결핍된 존재임을 뜻하지 않는다.
 
주역은 맹자의 성선설과 입장을 같이 하는 까닭에 인간은 선천적, 보편적으로 도덕적 선을 갖추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본능과 감각의 영향을 받아 허물을 짓는다. 그것을 어떻게 고치고 보완했는가의 결과물이 바로 ‘무구’이다.
 
 
▣ 75강  <중수감괘 重水坎卦> 
 
주제 : 重水坎卦 - 어둠에서 밝음으로 
 
내용 :
 어려운 환경일수록 무모한 뚝심보다는 진리에 대한 믿음의 엔진으로 돌파해야 한다. 정성과 공경의 열매가 믿음이다.
 
믿음이 전제되면 정성과 공경은 저절로 꽃핀다. 따라서 성경신(誠敬信)은 고난에서 영광의 길로 나가는 문이다. 무지한 정성과 공경은 맹목적인 믿음이요, 지극한 정성과 공경은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성한 행위이다.
 
“말은 듣고도 실행하지 않으면 바위에 물주기와 같고,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만 같지 못하니라.” 진리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으면 지식의 효능과 실천이 병행될 수 있다.
 
 
▣ 76강  <중화리괘 重火離卦> 
 
주제 : 重火離卦 - 어둠에서 밝음으로
 
내용 :
리괘는 질적인 변화가 양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천도의 내부구조인 율려도수가 작동함으로써 (자연현상에는) 가시적인 양적 변화로 나타난다.
 
그것은 대격변 혹은 대재앙으로 끝나는 종말론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가 세워지려는 일종의 몸짓이다. 물리적 힘에 의한  변화를 통해서 한 달은 30일로 드러나는 극적인 전환을 얘기하는 것이 리괘의 가르침이다. 
 
 
▣ 77강  <택산함괘 澤山咸卦> 
 
주제 : 澤山咸卦 - 막둥이(연못과 산, 少男과 少女)들의 위대한 창조적 감응
 
내용 :
함괘의 구성은 아버지 어머니(건곤)의 최종 열매인 소남소녀(少男少女)로 이루어져 있다. 왜 장남장녀나 중남중녀가 아니고, 소남소녀일까?
 
이는 새로운 질서와 생명력에 대한 찬미이다. 음양의 결합 중에서 남녀의 결합이야말로 생명의 신비를 해명하는 최상의 언어이다.
 
남녀의 육체적 결합 없이는 후손을 기약할 수 없다. 가문의 단절은 물론이고 세상의 끝장이다. 생명의 끝장은 종말과 연결된 암울한 세상을 떠올린다. 하지만 함괘는 남녀의 사랑을 비롯한 온갖 생명체의 결합을 찬양하고 있다.  
 
 
▣ 78강  <뇌풍항괘 雷風恒卦> 
 
주제 : 雷風恒卦 - 항구불변의 진리
 
내용 :
뇌풍항괘의 위는 우레이고, 아래는 바람이다. 우레와 바람은 에너지가 충만한 역동적인 힘과 변화의 항구성을 상징한다.
 
항상 ‘恒’은 마음(心)과 걸칠 혹은 뻗칠 긍(亘)의 합성어다. 긍(亘)은 위의 하늘과 아래의 땅 사이에 존재하는 태양이 영구불변하게 빛난다는 의미처럼 변치 않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묘사하고 있다.
 
 
▣ 79강  <천산돈괘 天山遯卦>
 
주제 : 天山遯卦 - 아름다운 물러남
 
내용 :
주역은 모든 사람이 군자와 성인되기를 희망한다. 괘사는 일단 물러나는 것이 형통하다고 했다.
 
군자는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나야 한다. 대세를 읽지 못하면 물러나야 할 시기를 놓친다. 오히려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나지 않기 때문에 사태를 더욱 꼬이게 만든다.
 
대세를 파악하는 일은 시간의 적절성과 현실인식에 대한 명확한 통찰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 80강 <뇌천대장괘  雷天大壯卦>
 
 주제 : 雷天大壯卦 - 장엄한 새로운 세상과 예의
 
내용 :
예의 실천은 타인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을 떨쳐내는 것에 있다. 스스로의 감정을 억제하고 이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예의 실천이다. 내 자신이 똑바로 서야 다른 사람도 다스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말과 행동에 위엄과 권위가 뒤따르게 된다.
 
대장괘의 위는 우레(雷)이고, 아래는 하늘(天)로서 하늘 위에서 우레가 소리치며 힘을 과시하는 형상이다. 돈괘()를 뒤집어놓으면 대장괘()이다. 전자는 소인들이 힘쓰던 시대였다면, 후자는 군자들의 회복세가 점차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대를 상징한다.
 
어두웠던 소인의 시대가 물러가고, 땅에 떨어졌던 양심이 되살아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이치를 밝힌 것이 대장괘이다.
 
 
 ▣ 81강 <화지진괘 火地晉卦>
 
주제 : 火地晉卦 - 생명의 약동과 도덕성의 함양
 
내용 :
덕은 베풀지 않으면 쌓을 방법이 없다. 덕은 다른 사람이 빼앗을 수 없다. 군자는 이익을 가볍게 여겨 득실을 계산하지 않는다. 반면에 소인은 이익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덕 쌓기를 게을리한다.
 
이해득실은 소인을 멋대로 춤추게 할 수 있으나, 군자는 득실을 멀리하고 믿음과 덕성을 존중한다. 득실에 매달리지 않고 올바른 정치에 온 힘을 쏟아부으니 나라에 크나큰 경사가 생긴다
 
지도자는 잃고 얻음을 초월해야 한다. 득실에 얽매이면 정의와 진리보다는 이익이 판단의 기준이 되기 쉽다. 득실을 벗어나 대도의 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 대도에 들어서는 길에는 문이 없다. 문에 들어서고 들어서지 못하는 것은 득실이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마음가짐에 달렸다. 이런 자세로 나아가면 득실의 방어벽은 허물어지기 마련이다.
 
 
 ▣ 82강 <지화명리괘 地火明夷卦>
 
주제 : 地火明夷卦 - 난세의 성인들의 지혜
 
내용 :
 
주역은 싱싱 달리는 인생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인생을 높이 평가한다. 명검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숙련된 대장쟁이와 수많은 담금질이 필요하듯이, 어려움을 극복한 성공이야말로 보람찬 성공일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도를 지켜나갈 때, 더욱 그 정도가 돋보인다는 점이 명리괘에 담긴 지혜이다.
 
명리괘는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불(火)로서 땅 속으로 밝은 빛이 들어가 어둡고 암울한 모습을 상징한다. 진괘는 땅 위에 밝은 태양이 솟은 것이고, 명리괘는 땅 속으로 태양이 잠긴 형상이다. 태양이 땅 위에 겉으로 드러나느냐 아니면 땅 속으로 감추어졌느냐에 따라서 진괘와 명리괘의 차이점이 부각된다. 진괘를 180° 뒤집어놓으면 명리괘가 된다. 즉 명리괘는 땅 속으로 밝은 것이 들어가 다친(傷: 부상당함) 모양새이다. 이처럼 명리괘는 자연의 변화를 통하여 역사의 흥망성쇄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 83강 <풍화가인괘  風火家人卦>
 
주제 : 風火家人卦 - 가정의 화목, 치국평천하의 첫걸음
 
내용 :
남자와 여자가 각각의 위치에서 살아감은 천지의 일에 관련되어 있다. 남자와 여자는 단순히 종족보존의 기능에 축소되지 않는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하여 자식을 낳는 것은 천지라는 생명체의 지속성을 실현하는 위대한 창조적 작업이다. 가정은 천지의 축소판이요, 천지는 가정의 확대판인 것이다.
 
가인괘의 위는 바람(風)이고, 아래는 불(火)로서 불기운이 안에서 밖으로 전달되는 모습을 상징한다. 상처 입어 암울한 형세가 명리괘라면, 집으로 돌아와 사회적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한다는 것은 가인괘의 가르침이다. 집은 밥먹고 잠자는 둘도 없는 휴식처이다. 유명관광지는 일년 내내 돌아다닐 수 없지만, 낡고 비좁은 공간일지라도 마음 놓고 발 뻗을 수 있는 영원한 안식처는 집뿐이다. 집은 가족의 건강을 품에 안는 포근한 보금자리인 것이다.
 
 
 
▣ 84강 <화택규괘 火澤?卦>
 
주제 : 火澤?卦 - 대립에서 화해로(상극에서 상생으로)
 
내용 :
만물은 한 번은 화합했다가 다시 분열로 돌아선다. 규괘는 천지비(天地否:)의 파국에 근접해 모순과 대립이 치열한 단계에 돌입했음을 표상한다. 지천태가 대인이라면, 천지비는 소인이다. 대인은 인의(仁義), 소인은 불의(不義)의 대명사이다. 그것은 물과 불의 관계와 흡사하다.
 
물과 불이 대치하여 싸움을 일으키는 것을 일컬어 상극이라 한다. 물과 불이 한곳에서 제 살길을 찾으려고 몸부림치는 것이 상극운동이다. 상극이 소인의 취미이자 특기라면, 상생은 대인의 덕목이다
 
 
▣ 85강 <수산건괘 水山蹇卦>
 
주제 : 水山蹇卦 - 고난으로부터의 탈출
 
내용 :
주역에서 말하는 산은 물과 바람과 우레와 불 등이 조합하여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산에 무엇이 결합되었는가에 따라 괘의 성격이 달라진다. 산 위에 물이 있는 형상이 건괘이다.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고, 계곡이 깊으면 깊을수록 물살은 거셀 수밖에 없다. 건괘는 온갖 어려움과 고난의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처신할까의 문제를 고민한다. 주역은 어려울수록 자신을 되돌아보라는 방식을 취한다.
 
 
▣ 86강 <뇌수해괘 雷水解卦>
 
주제 : 雷水解卦 - 질곡으로부터의 해방
 
내용 :
해괘는 꽉 막혔던 것이 뚫리고, 갇혔던 것이 풀려 어려움이 차츰 물러나는 이치를 설명하고 있다. 사방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던 추위는 입춘과 우수를 지나 해빙되어 봄기운이 소생한다. 이것이 바로 자연의 이치이다.
 
사회적으로는 온갖 갈등과 모순과 대립이 점차 해체되면서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말한다. 자연에서는 겨울이 봄으로(冬 → 春), 가치로는 흉이 길로(凶 → 吉), 인생사로는 어려움이 쉬움으로(難 → 易) 탈바꿈되는 원리를 표상하는 것이 해괘이다.
 
 
▣ 87강 <산택손괘 山澤損卦>
 
주제 : 山澤損卦 - 세상사는 이치는 손익영허출
 
내용 :
‘손’은 내 것을 덜어서 남에게 주어 남이 잘 되는 행위를 일컫는다. 내가 손해보면서 다른 사람이 이익보게 하는 일은 쉽지 않다.
 
보통은 손해가 심할수록 마음에 상처입지만, 세상의 이치를 크게 깨우친 사람은 아무리 큰 손해가 닥쳐와도 그 밑바탕에 이익과 손해를 초월한 ‘믿음(孚)’이 짙게 깔려 있다. 그러니까 크게 길하여 허물이 없고 행동 하나하나가 올바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 88강 <손풍익괘 風雷益卦>
 
주제 : 風雷益卦 - 참다운 이익
 
내용 :
유불선을 종합했다고 평가되는『회남자(淮南子)』는 익괘의 내용을 공자의 말로 인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익(利)’이 이롭고 병(病)은 해롭다고 아는데, 오직 성인만이 병이 이롭고 이로움은 해로움이 되는 것을 안다.
 
무릇 두 번 열매 맺는 나무는 반드시 뿌리가 상하고, 무덤을 파헤쳐 매장물을 꺼내는 집에는 반드시 재앙이 있다. 이는 큰 이익이 도리어 해가 된다는 것을 말한다.
 
 
▣ 89강 <택천쾌괘 澤天?卦>
 
주제 : 澤天?卦 - 소인배는 과감하게 처단하라
 
내용 :
쾌괘는 양이 밑에서부터 치솟아 올라 하나의 음을 밀어내는 이치를 설명한다.
 
왜 하나의 음을 결단해야 하는가? 주역은 애당초 양을 군자, 음을 소인으로 규정하여 군자의 세상을 목표로 지어졌다. 군자는 불의를 물리치고 정의를 수호하여 대동세계를 건설하는 주체이고, 소인은 사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척결의 대상이다.
 
군자가 소인을 척결할 때는 비장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을 쾌괘는 괘상의 형태와 변화과정을 통해 그 정당성을 추론하고 있다.
 
 
▣ 90강 <천풍구괘 天風?卦>
 
주제 : 天風?卦 - 진정한 만남이란 무엇인가
 
내용 :
구괘는 위가 하늘(乾)이고, 아래는 바람(巽)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하늘 아래에서 바람이 불어 땅 위의 만물과 만나는 과정을 소개한다. 소식괘 이론에 따르면, 구괘는 음의 기운이 처음 시작되는 5월에 닿는다.
 
쾌괘가 강함(剛)의 끝이라면, 구괘는 부드러움(柔)의 시작이다. 끝과 시작이 맞물려 순환한다는 논리다. 또한 쾌괘가 소인을 제거하여 군자와 소인을 나누는(分) 논리에 착안했다면, 구괘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合) 논제가 주요 핵심이다.
 
쾌괘와 구괘는 천지가 영허, 소식, 손익, 상하, 분합의 복잡한 형식으로 조직화되어 움직인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 91강 <택지췌괘 澤地萃卦>
 
주제 : 澤地萃卦 - 모임의 올바른 원칙
 
내용 :
췌괘는 내우외환의 변고를 미리 대비하라고 깨우친다. 물이 넘치면 둑이 무너지고, 둑이 무너지면 물난리가 일어나 위급한 상황이 닥쳐온다. 사람과 물건이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의견충돌과 다툼이 많이 생긴다.
 
군자는 이 점을 본받아 평소에 뜻밖의 상황에 대비하고, 불의의 사태를 미리 방지하여 사전에 대안을 마련하고 조율을 튼튼히 한다.
 
▣ 92강 <지풍승괘 地風升卦>
 
주제 : 地風升卦 - 시간과 대인, 그리고 상승
 
내용 :
승괘는 나무의 일생에 빗대어 상승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나무는 속도위반하면서 성장하지 않는다. 나무는 자연의 순리와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자란다. 싹이 여물지 않았는데, 잎과 꽃과 열매가 열리는 법은 없다. 자연의 객관법칙을 어긋나게 발전하는 사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밥 한 술에 배부른 사람은 없고, 태산이 아무리 높다한들 하늘 아래의 산에 불과하다. 작은 것이 모여야 큰 것을 이룰 수 있고, 낮은 것을 쌓아야 높은 것을 이룰 수 있다. 성공의 열쇠는 점진적인 전진일 따름이다.
 
 
▣ 93강 <택지췌괘 澤地萃卦>
주제 : 澤地萃卦 - 곤경에 대처하는 지혜
 
내용 :
소인은 곤경에 맞부닥치면 극단으로 치달아 스스로 허물지어 몸과 마음을 망친다. 하지만 대인은 곤경에 처할수록 원칙을 존중한다.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대인과 소인이 차별화된다. 대인과 소인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덕(德)이다.
 
공자는 9덕괘(九德卦) 이론을 밝힌「계사전」에서 군자와 소인을 판별하는 근거는 ‘덕’에 있으며, 군자와 대인은 곤궁함을 극복하여 막힌 곳을 능동적으로 뚫을 뿐만 아니라 어려울수록 타인에 대한 원망을 적게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 94강 <수풍정괘 水風井卦>
주제 : 水風井卦 진리의 우물 : 바뀌야 할 것과 바뀌지 말아야 할 것
 
내용 :
두레박이 깨지면 물이 샌다. 새로운 두레박으로 바꾸어야 마땅하다. 정치가 부패하면 백성이 고통받는다.
 
백성을 바꿀 수는 없다. 관리와 정치가가 교체되어야 한다. 이러한 이치를 정괘는 마을은 옮길 수 있어도 우물은 바뀔 수 없다고 한 것이다. 따라서 정괘는 개혁의 정당성을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다.
 
정괘 다음에 세상의 모든 것이 개혁되는 과정과 당위성을 얘기하는 택화혁괘(澤火革卦)가 온다. 따라서 정괘는 개혁의 예고편이라 할 수 있다.
 
 
▣ 95강 <택화혁괘 澤火革卦>
주제 : 澤火革卦 - 진정한 개혁이란 무엇인가?
 
내용 :
소인의 변화는 표변(表變)이고, 군자의 변화는 표변(豹變)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양심의 변화를 가리키는 긍정적 의식혁명이다. 그러나 소인은 두 마음을 품는다. 겉으로는 개혁에 동참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대세를 따르는 척 한다(小人革面). 그렇다고 소인을 강제로 복종시키려고 소동을 일으키면 흉한 일이 생긴다. 소인을 다독거려 올바르게 처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훨씬 낫다.
 
군자는 개혁이 완수된 후 자기혁신에 앞장서고 새로운 사회건설에 이바지해야 한다. 군자는 대인이 이룩한 개혁의 대업을 이어받아 더욱 세련되고 치밀하게 다듬으며, 각종 법률과 제도라는 형식을 빌려 개혁의 성과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 세부적인 면까지 다듬어 나가야 하는 책임이 있다.
 
 
▣ 96강 <화풍정괘  火風鼎卦>
주제 : 火風鼎卦 - 개혁을 완성하는 방법
 
내용 :
정괘 괘사의 내용은 매우 짧다. 앞의 혁괘는 ‘크게 형통하여 올바르게 함이 이롭다(元亨利貞)’고 했다. 그 전제조건으로 특정한 날짜인 ‘기일’에 개혁을 단행하면 모든 사람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고(己日乃孚), 결과적으로 온갖 회한이 사라질 것(悔亡)이라는 희망을 언급했다.
 
하지만 정괘는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고 ‘크게 [길하여] 형통한다(元吉亨)’고 했다. 전자가 새로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려운 개혁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조건부였다면, 후자는 개혁 이후의 현실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실제상황이기 때문이다.
 
정괘(井卦)와 혁괘(革卦)와 정괘(鼎卦)는 일련의 연속성을 갖는다. 정괘(井卦)는 우물의 도리로써 백성을 기르는(養民) 개혁과 혁신을 예고했다면, 정괘(鼎卦)는 개혁 뒤의 안정된 상태에서 성인(聖人)이 상제님께 제사올리고 성현의 양성(養聖賢)을 통해 천하를 교화하려는 뜻을 밝히고 있다.
 
 
▣ 97강 <중뢰진괘 重雷震卦>
주제 : 重雷震卦 - 안전으로 들어서는 길
 
내용 :
 천둥은 항상 두려움의 대상만은 아니다. 오히려 행복을 담보해주는 원인으로 작동한다. 다만 조건이 있다. 자신의 허물을 낱낱이 뉘우쳐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각오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하늘이 천둥으로 징계의 표시를 내렸는데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두려움은 복으로 바뀌지 않는다. 천둥과 번개칼의 무서운 공격을 받지 않으려면 마음가짐과 삶의 방식을 올바르게 가져야 한다.
 
도교에서는 우레의 신은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거울로 들여다보고 징계해야 하는 사람에게 천둥과 번개로 내리친다고 가르쳤다.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뉘우치면 우레의 공포는 복을 받는 지침으로 전환될 수 있다. 우레는 올바른 삶으로 이끄는 등대로 작용한다. 마음먹기에 따라 천둥(天動)과 번뜩이는 번개 또는 하늘과 땅이 붕괴될 지경의 공포와 두려움마저 선풍기의 미풍처럼 가볍게 넘길 수 있다. 두려움을 웃음으로 변질시키는 열쇠는 우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결심(後有則也)에 달린 것이다
 
 
▣ 98강 <중산간괘 重山艮卦>
주제 : 重山艮卦 - 그침과 움직임의 미학
 
내용 :
간괘는 중도와 시간을 결합시켜 설명한다.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중(時中)’이다. 멈추는 것이 옳으면 멈추고, 행동하는 것이 옳으면 행동해야 한다. 멈춰야 할 때는 나아가거나, 나아갈 때는 멈추는 것은 시간의 정신에 위배된다(不中). 멈춤과 그침을 뜻하는 ‘지(止)’ 위에 한 일(一) 자를 붙이면 옳을 정(中正)이다. 따라서 ‘시중’은 존재와 인식과 가치와 행위가 조화된 역동적 개념이라면, 중정은 정태적 개념이다.
 
간괘는 ‘동정(動靜)’에 시간이라는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만약 동정에 시간이 배제되면 물리적 운동에 지나지 않는다. 반대로 시간에 사람냄새가 물씬 담긴 행위가 배제되면 쇠로 만든 시계의 숫자판에 불과하다. 주역의 시간은 항상 가치문제가 수반되기 때문에 ‘간괘의 원리가 현실에 밝게 빛난다(其道光明)’고 했던 것이다.
 
 
 
▣ 99강 <풍산점괘 風山漸卦>
주제 : 風山漸卦 - 점진의 미덕
 
내용 :
점괘는 만물의 발전법칙을 점진적이라 규정한다. 이는『대학』의 학문을 익히는 방법과 일맥상통한다. 격물 → 치지 → 성의 → 정심 → 수신 → 제가 → 치국 → 평천하의 순서대로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논리적 비약이란 있을 수 없다. 정도를 지켜야 이롭다는 근거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틀림과 오류(不正)를 바로잡을(正)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점진적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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