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튿날 도원에서 검은 소와 백마 등의 제수를 차려놓고 세 사람은 다음과 같은 맹세를 했습니다.
“저희 유비, 관우, 장비는 비록 성씨는 다르지만 이미 의형제를 맺었으니 동심협력하여 곤궁하고 위태로운 나라를 구하여 위로는 국가에 보답하고 아래로는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겠습니다.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나기를 바랄 수는 없지만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죽기를 원합니다. 천지신명께서는 실로 이 마음을 살피시고 만약 의를 저버리고 은혜를 잊는다면 하늘과 사람이 함께 죽이소서.”
맹세를 마치고, 현덕은 형이 되고 관우는 둘째, 장비는 막내가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