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울산 출신의 민속학자 고 송석하의 생애와 업적 글쓴이 신상구 날짜 2020.08.02 14:04

                                                                      울산 출신의 민속학자 고 송석하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인 석남(石南) 송석하(宋錫夏, 1904-1948)는 1904년 경남 울산광역시 상북면 양등에서 고종황제 시종원부경(비서)을 지낸 친일파 송태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송태관은 친일파라 후세에 욕을 먹지만, 그의 아들 송석하는 민속학자로 국립민속박물관의 초대 관장을 역임한 울산의 대표적 인물이다. 그의 생가는 아직 남아있는데, 방치되어 안타깝다.

   송석하는 1920년에 부산공립상업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에 도쿄 상과 대학에 입학했으나 1923년 간토 대지진이 일어나자 대학 중퇴 이후 귀국하였다. 민속학을 연구하고 귀국, 손진태(孫晋泰)․정인섭(鄭寅燮) 등과 조선민속학회를 창설, 사재로 잡지『조선민속』을 창간했다. 그 후 조선민속학회 회장을 지내고, 1934년 진단학회(震檀學會)를 발기, 학회 창립, 학보 간행에 공헌했으며, 후에 진단학회장을 지냈다. 8ㆍ15광복 후 서울대학 문리과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1945년 9월 15일 조선산악회 창립에 관여해 초대 회장을 지냈다. 1946년 4월 미군정을 설득해 소장 유물 1천여점을 기초로 국립민족박물관을 설립했다. 1947년 8월에는 울릉도 학술조사대 대장을 맡았다. 고혈압 때문에 당시 독도 조사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1996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그는 한국민속 연구의 초창기를 대표하는 학자로서, 민속ㆍ연극에 관한 많은 논문이 있으며, 속신(俗信)에 관한 연구와 전래의 민중오락의 발굴, 소개에도 힘썼다. 서지학면(書誌學面)에서도 일가(一家)를 이루고 있다. 문헌 섭렵(涉獵)과 실지 답사(踏査)를 겸한 견실하고 과학적인 학문 태도를 지닌 학자이며, 이론에 그치지 않고 항상 행동적이었다. 민속극의 상연, 민중오락의 재생 내지 진흥책의 제시, 민족박물관의 설치 등이 모두 그의 행동면을 보여주는 것인데, 그 중 해방 후 설립한 민족박물관은 민속학에뿐만 아니라, 한국민족문화에 기여한 바 크다. 1948년 고혈압으로 사망했다.

   그의 사후(死後) 중앙대학교 양재연(梁在淵) 교수에 의해 수집, 출간된『한국민속고(韓國民俗考)』는 민속ㆍ연극ㆍ서지학(書誌學) 등에 관해 지상에 발표한 논문을 수집, 채록한 것으로, 내용은 전 5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국 민속 개관 등 7편의 민속 관계 논문과 ‘한국연극개관’ 등 12편의 연극 관계 논문, 5편의 민속연극에 관계된 대사회적 발언ㆍ제의 등으로 농촌오락의 조장(助長)과 정화에 관한 사견(私見), <월인석보고(月印釋譜考)> 등 6편의 서지적 연구논문 및 기타의 논문 <봉산가면극 각본> 등 4편의 민속학 관계 자료 및 소론 등을 각각 수록했다.

   대표 저서로는『한국민속고(韓國民俗考)』, 1960녀 사후 출간,『허수아비의 변』등이 있다.

                                                                                            <참고 자료>

   1. 『한국문학대사전』, 문원각, 1973.

   2. "민속학자 송석하", 네이버 위키백과, 2020.8.2일자.

                                                                                   <필자 신상구 국학박사 소개>

.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 아호 대산(大山) 또는 청천(靑川), 본관 영산신씨(靈山辛氏) 덕재공파(德齋公派)

.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 한국상업은행 종로구 재동지점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조치원중, 조치원여고, 삽교중, 한내여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태안중, 천안중 등 충남의 중등학교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2019),『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5권.

. 주요 논문: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 등 97편

. 주요 발굴 : 민촌 이기영의 천안 중앙시장 3·3항일독립만세운동 기록(2006)

                  포암 이백하 선생이 기초한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2007)

. 수상 실적: 예산군수 감사장, 대천시장상(2회), 천안시장상(2회),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2회) 교육부장관상(푸른기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문학 21』시부문 신인작품상,『문학사랑』·『한비문학』 문학평론 부문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 칼럼/기고 활동: 동아일보·중앙일보·조선일보·경향신문·한국일보·서울신문·서울일보·신아일보·문화일보·전국매일신문·시민신문·천지일보 등 중앙 일간지, 대전일보·충청일보·충청투데이·중도일보·동양일보·금강일보·중부매일·충남일보·중앙매일·충청타임즈·충청매일·대전투데이·충청신문·충북일보·우리일보·시대일보·중부일보·강원도민일보·국제신문·영남일보·경북일보·전북도민일보·무등일보·한라일보·제민일보·대한일보· 등 지방 일간지, 충남시사신문·천안일보·충남신문·천안투데이·아산투데이·아산시사신문·예산신문·홍성신문·태안신문·태안미래신문·보령신문· 내포시대·진천신문·증평신문·옥천신문 등 주간신문, 아산톱뉴스·천안일보·디티뉴스·대전뉴스·충청뉴스·충청뉴스인·시티저널·충북인뉴스·굿모닝충청·예산뉴스 무한정보·괴산타임즈·코리안스프릿 등 인터넷신문 등에 수백편의 칼럼 기고.

. 방송활동: 30년 간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환경운동 전개, KBS 중앙방송국 라디오 <논술 광풍>프로 출연, STB 상생방송 <홍범도 장군> 프로 출연, KBS 대전방송국·MBC 대전방송국·CJB 청주방송국 라디오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 발굴> 프로 출연.

. 대전 <시도(詩圖)> 동인,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충남민주시민교육연구회 회원, 한국사회과교육연구회 회원, 한국국민윤리교육회 회원, 천안향토사 연구위원,『천안교육사 집필위원』,『태안군지』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동양일보 동양포럼 연구위원, 통합논술 전문가, 평화대사, (사)대한사랑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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