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제15회 유관순상을 수상한 부산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 이야기 글쓴이 localhi 날짜 2016.08.15 02:58

       제15회 유관순상을 수상한 부산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 이야기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辛相龜

    2016년 8월 14일 저녁 KBS 중앙방송국 9시 뉴스 손서영 기자의 보도에 의하면, 기존의 독립운동 연구가 앞에 나서서 활동한 남성 지도자 중심으로 조명되다 보니 여성 독립 운동가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발굴된 여성 독립 운동가만 1,900여 명에 달한다. 알려지지 않은 사례도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2016년 3월 1일 현재 여성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으신 분은 272명에 불과하다. 전국에서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으신 분들이 14,300여명인 것에 비교를 한다면 2%에도 지나지 않는 적은 숫자이다. 그래서 '독립'이란 열망 앞에 두려움 없이 자신을 내던졌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발굴과 재평가가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독립유공자로는 유관순, 김마리아, 윤희순, 남자현, 어윤희, 박차정(의열단장 김원봉 아내), 정정화, 이애라, 전기옥, 차마리아, 오광심, 차경신, 이화림, 오희옥, 남동순, 임수명 등을 들 수가 있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

    부산광역시 금정구 남산동 116-102에 위치한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은 부산대 대학원 국민윤리학과에서「윤희순의 민족운동에 관한 연구(A study on the national movement of Yun Hee-Soon)」(2011)로 박사학위를 받고 부산대학교 교육인증원 교수로 근무하면서 전국을 누비며 여성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조사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에는 한국보훈학회 학술상을, 2016년에는 제15회 유관순상을 수상했다.

    심옥주 소장은 10여년 전 우연히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의병 지도자인 ‘윤희순 의사’에 대한 방송을 접하고 감동을 받아 여성독립운동가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한국 여성독립운동의 정신적 바탕은 의병정신에서 뿌리를 두고 있다. 한국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은 의병운동에서부터 국채보상운동, 3?1독립만세운동 등을 통해 활동의 규모를 확장시켰고 때문에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에서의 여성들의 영향력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어서 국내 항일 운동과 미주, 중국, 만주 그리고 여성광복군 활동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은 국가의 주인이 바로 우리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이 모든 것이 그 동안 잊혀졌던 한국여성의 역사임과 동시에 꼭 기억해야 할 여성의 흔적일 것이다.

    나라는 멸했어도 민족은 살아있다고 굳게 믿었던 독립운동가의 투쟁정신에는 나라사랑이 깔려있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 세대의 일상생활에서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라사랑정신은 국민 스스로의 관심과 자부심에서 비롯된다. 국민이 국가의 울타리에 있고 국가가 존재하기에 국민들의 자유와 행복이 보장되어지는 당연한 현실을 우리 모두가 다시금 돌아보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최근 개봉된 영화 ‘암살’, ‘동주’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이 다루어지면서 젊은 세대들에게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는 흐름을 느낄 수 있다.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무기는 총과 칼뿐만 아니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여섯 글자와 손에 쥐었던 태극기였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는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성독립운동가의 활동과 사상을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여성독립운동가들은 민족수난의 시기에 구국정신을 발휘하여 국가로부터 그 활동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관심부족으로 인해 추가 연구나 발굴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래서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는 학술연구를 시도하는 순수학술단체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연구총서로는『윤희순 평전』(2009.8),『윤희순 연구』(2011.2),『강원여성독립운동』(2013.7),『한국여성독립운동과 국가보훈』(2014.2),『통일의 길, 한국여성독립운동사에서 찾다』(2015.8),『한국여성독립운동가를 말하다』(2015.9)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심옥주 소장의 개인 저서로는『정치철학(도산 안창호의)』(정언, 2013.2.25)이 있다.  

                                                <참고문헌>

1. 윤우규, “대한민국이여, 여성독립운동가를 주목하라" 제 15회 ‘유관순賞’을 수상한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과의 인터뷰”, 국가보훈처, 2016.4.7일자.

2. 손서영, “‘독립 투쟁 앞장섰지만…’ 여성 독립운동가 재평가 시급”, KBS 중앙방송국 저녁 9시 뉴스, 2016.8.14.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아우내 단오축제』,『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 등 70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시부문 신인작품상, <한비문학>?<오늘의문학> 문학평론부문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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