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태양(太陽)둘(二) 玄詭辯(현궤변) 曰. 글쓴이 보구자 날짜 2018.12.15 12:49


태양(太陽)둘(二) 玄詭辯(현궤변) 曰.

태양은 하나다

북반구 태양. 남반구 태양. 남. 북. 태양다르므로 태양이 둘(貳)

춘분(春分) 과 추분(秋分)태양은 북. 남. 반구 같은태양이므로 태양이 하나(壹).

            

               玄詭辯 曰.(보구자)






왼쪽으로 살짝 기울인 길쭉한 얼굴, 애수 어린 표정, 가늘고 긴 목, 아몬드 모양에 눈동자 없는 공허한 눈, 둥글게 늘어진 어깨가 인상적이다. 붉은색과 짙은 청색, 그리고 톤다운된 노란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에 살짝 기울인 자세가 다소곳하게 느껴지는 이 그림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가 그린 '잔 에뷔테른-배경에 문이 있는 풍경'이다. 치마 아래 배가 불러있는 이 그림은 잔이 둘째 아이를 가졌을 때의 모습이다.
어떤 그림은 눈의 높낮이가 다르고, 또 어떤 그림은 한쪽 눈에만 동공이 있기도 하고, 두 눈이 다 동공이 없기도 하다. 눈동자를 그리지 않는 그를 두고 '그가 모델의 눈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소심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심리 분석가들이 있다. 그렇기보다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감당해야 하는 삶의 무게나 외로움을 그때그때 그가 느끼는 대로 표현한 것 아닐까. 그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오마이 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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