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환국 문명의 역사적 의의 글쓴이 localhi 날짜 2015.12.11 15:42
                                               환국 문명의 역사적 의의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칼럼니스트) 신상구(辛相龜)

   ‘환단(桓檀)’은 ‘천지광명, 우주광명’을 말한다.『환단고기(桓檀古記)』란 ‘천지광명을 체험하고 살던 한민족과 인류 조상들의 창세시대 역사 이야기, 문화 창조 이야기’이다. 그리고 역사의 주체인 인간의 마음과 영혼 속에 있는 천지광명, 우주광명을 한(韓)이라 한다.
  『환단고기(桓檀古記)』의 첫 문장에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환국(桓國)은 우리 한민족이 세운 최초의 국가이다.『환단고기』에 의하면, 환국은 천산 동쪽으로 남북 5만 리, 동서 2만 리에 걸쳐 있었다. 환국에는 비리국(卑離國),  양운국(養雲國), 구막한국(寇莫汗國), 구다천국(句茶川國),  일군국(一郡國),  우루국(虞婁國), 객현한국(客賢汗國), 구모액국(勾牟額國),  매구여국(賣句餘國),  사납아국(斯納阿國),  선비이국(鮮卑離國),  수밀이국(須密爾國) 등 12나라가 있었다.  환국은 3,301년 간 지속되었는데  1대 환인 안파견(安巴堅) 환인, 2대 환인 혁서(赫胥) 환인, 3대 환인 고시리(古是利) 환인, 4대 환인 주우양(朱于襄) 환인, 5대 환인 석제임(釋提壬) 환인, 6대 환인 구을리(邱乙利) 환인, 7대 환인 지위리(智爲利) 환인 등 7명의 환인들이 다스렸다.
   환국은 한민족과 인류 역사의 고향이다. 환국에서 환은 대자연의 본성, 살아있는 만유생명의 본성인 광명이다. 광명 자체는 신(神)이다.
   조화경인 천부경(天符經)에 의하면, 광명 속의 신은 항상 3수로써 우주를 구성한다. 환국, 신시배달국, 조선 시대는 한마디로 삼신문화 시대이다. 우주 광명을 체험하며 살았고 그 광명이 살아있는 조물주 하나님(신)인데 그 신은 항상 3수로 작용했다. 환국은 하늘 광명을 중심으로 해서 신의 조화, 창조하는 권능을 주로 역사한 시대이다. 그래서 환국은 조화문명 시대이다.
  환국 문명은 진정한 진리의 인간 시대. 우주광명을 체험하며 신과 하나가 되어 살았다. 그리하여 환국 시대는 무병장수를 누리며 살던, 어떤 인간의 무덤에도 무기가 나오지 않는 전쟁이 없던 시대이다. 문화인류학에서는 환국 시대를 황금시절(黃金時節, golden age)이라고 한다.『환단고기』에 의하면 환국 사람들은 아침에 태양이 뜨면 동산에 올라 해님에게 절하고 기도하고, 저녁이면 서천에 가서 떠오르는 보름달을 향해 ‘내가 당신과 하나가 되어 살리라.’라고 맹세했다고 한다.
  환국 문명은 당대에 유럽에서도 꽃을 피웠는데, 헝가리에서 7,500~7,300년 전의 곰 토템이 발굴된 적이 있고, 불란서에는 7천 년 전에 농경법과 7천 년 전에서 6천 년 전 사이에 거대한 고인돌 문화가 들어왔다고 하며, 영국의 스톤헨지에도 이와 같은 원형문화의 흔적이 똑같이 깃들어 있다.
  환국은 사라진 인류 역사의 옛 고향이 아니라, 역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영원한 인류의 삶, 역사의 목적, 궁극의 이상, 그 모든 것을 상징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앞으로 돌아가야 할 미래의 나라가 환국인 것이다.   
                                                        <참고문헌>
  1. 계연수 편저 ? 안경전 역주,『환단고기』, 상생출판사, 2012.
  2. 안경전, “잃어버린 동방 한민족의 시원역사와 원형문화를 찾아서”,『환단고기』 북콘서트, 독일 베를린 편 제2부, 2014.9.20.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지역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한국선도의 맥을 이은 일십당 이맥의 괴산 유배지 추적과 활용방안” 등 65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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