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성호 (三人成虎)
[요약] (三: 석 삼. 人: 사람 인. 成: 이룰 성. 虎: 범 호)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들어 낸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하면 믿지 않지만
세 사람이 말하면 믿게 되듯, 아무리 근거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게 되면 참말로
로 믿게 된다는 의미.
[준말] 시호(市虎).
[동어] 시유호(市有虎), 시호삼전(市虎三傳), 삼인언이성호(三人言而成虎).
[유어] 증삼살인(曾參殺人). 십작목무부전.
[출전]《한비자 내저설상 칠술(韓非子 內儲設上 七術)》《전국책위책혜왕(戰國策 魏策 惠王)》
[내용] 전국 시대, 위(魏:梁)나라 혜왕(惠王) 때의 이야기이다.
[요약] (三: 석 삼. 人: 사람 인. 成: 이룰 성. 虎: 범 호)
세 사람이 호랑이를 만들어 낸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하면 믿지 않지만
세 사람이 말하면 믿게 되듯, 아무리 근거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게 되면 참말로
로 믿게 된다는 의미.
[준말] 시호(市虎).
[동어] 시유호(市有虎), 시호삼전(市虎三傳), 삼인언이성호(三人言而成虎).
[유어] 증삼살인(曾參殺人). 십작목무부전.
[출전]《한비자 내저설상 칠술(韓非子 內儲設上 七術)》《전국책위책혜왕(戰國策 魏策 惠王)》
[내용] 전국 시대, 위(魏:梁)나라 혜왕(惠王) 때의 이야기이다.
위(魏)나라 태자와 중신 방총이 볼모[人質]로서 조(趙)나라의 도읍 한단(邯鄲)으로 가게 되었다. 출발을 며칠 앞둔 어느 날, 방총이 심각한 얼굴로 혜왕에게 이렇게 물었다.
"전하, 지금 누가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믿으십니까?"
"믿지 않는다."
龐恭與太子質於邯鄲, 謂魏王曰: 今一人言市有虎, 王信之乎? 曰: 不信.
"전하, 지금 누가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믿으십니까?"
"믿지 않는다."
龐恭與太子質於邯鄲, 謂魏王曰: 今一人言市有虎, 王信之乎? 曰: 不信.
"하오면, 두 사람이 똑같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한다면 믿으십니까?"
"역시 안 믿지."
二人言市有虎, 王信之乎? 曰:不信.
"역시 안 믿지."
二人言市有虎, 王信之乎? 曰:不信.
"만약, 세 사람이 똑같이 아뢴다면 그 땐 믿으시겠나이까? "
"그 땐 혹시 믿을지도 모르지 ."
三人言市有虎, 王信之乎? 王曰: 寡人信之.
"그 땐 혹시 믿을지도 모르지 ."
三人言市有虎, 王信之乎? 王曰: 寡人信之.
"전하, 시장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옵니다. 하오나 세 사람이 똑같이 아뢴다면 호랑이가 되는 것이 되옵니다. 신은 이제 한단으로 가게 되었사온데, 한단은 위나라에서 저잣거리보다 아주 멀리 멀리 떨어져 있사옵니다. 게다가 신이 떠난 뒤 신에 대해서 참언(讒言)을 하는 자가 세 사람만은 아닐 것이옵니다. 전하, 전하의 밝으신 살피심을 바로옵니다. 통촉하여 주십시오."
"염려 마오.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과인은 두 눈으로 본 것이 아니면 믿지 않을 것이오."
龐恭曰:夫市之無虎也明矣, 然而三人言而成虎. 今邯鄲之去魏也遠於市, 議臣者過於三人, 願王察之.
"염려 마오.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과인은 두 눈으로 본 것이 아니면 믿지 않을 것이오."
龐恭曰:夫市之無虎也明矣, 然而三人言而成虎. 今邯鄲之去魏也遠於市, 議臣者過於三人, 願王察之.
그런데 방총이 한단으로 떠나자마자 혜왕에게 참언을 하는 자가 있었다. 수년 후 볼모에서 풀려난 태자는 귀국했으나 혜왕에게 의심을 받은 방총은 끝내 귀국할 수 없었다고 한다.
龐恭從邯鄲反, 竟不得見.
龐恭從邯鄲反, 竟不得見.
[주] 방총: '韓非子'에는 방공(龐恭)이라고 되어 있고 '戰國策'에는 방총이라고 되어 있음.
[참고] 투저의 : 孔子의 제자 증삼(曾參)의 어머니가 아들을 의심치 않았는데 베를 짜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와 증삼이 사람을 죽였다고 고함을 쳤다. 처음엔 믿지 않았으나 세 번째 사람이 와서 같은 말을 하자 그 말을 믿고 베를 짜다가 북을 던져 버리고 뛰어나갔다.